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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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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숙회 문어 두마리가 생겨서 숙회를 만들었어요. 낚시로 잡은 귀한 자연산 문어예요. 문어 숙회에는 무가 필수! 같이 넣고 팔팔 끓여요. 그동안 문어 손질! 엄청 싱싱해 보이죠? 천일염 넣고 바락바락 치대요. 빨판들도 쓸어내려가면서 꼼꼼히 치대고 물로 여러번 헹구어줍니다. 입도 꾹 눌러서 튀어나오면 떼어내요. 눈도 제거합니다. 깨끗이 손질 된 문어! 육수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다리 모양이 곱슬곱슬 해지면 머리까지 푹 담궈서 삶아줍니다 작은 것은 15분 큰 것은25분 삶아요. 문어는 살짝 데치면 질겨서 먹기 힘들어요. 오징어와 달리 넉넉히 삶아야 식감도 좋다는거 잊지 마세요. 저는 문어 삶고 난 물은 라면육수나 매운 두부 된장국 육수로 씁니다. 무도 맛있어요. 숙회 크게 한 접시가 되었네요. 초고추장 찍어서 ..
고구마스틱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집 식탁에 고구마스틱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마스틱 한 잔 하고 가실래요? 도대체 새벽 세시에 왜 잠이 깨는건지요? ㅋㅋㅋ 갱년기 맞네요. 아저씨가 좋아하는 고구마 스틱을 만들어 보았어요. 깨끗이 손질한 고구마를 채 썰어요. 부드러운 스틱을 좋아하는 아저씨를 위해 조금 두툼하게 스틱을 만들어요. 스틱 하나를 기름에 넣어봐서 바로 떠오르면 적정 튀김 온도 도달입니다.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고구마는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먹지 않고 기름이 잘 튀지도 않아서 좋아요. 제가 손이 큰 덕에 풍성하게 튀겨지게 된 고구마들이네요. 얼마전 산책 나갔다가 카페거리에서 커피를 마셨었거든요. 친환경 컵이 얼마나 이쁘던지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헹구어 두었었는데 여기에 스틱을 꽂아 보았어요. 와~^^ 고구마스틱 꽃이 피었네요..
어묵 잡채 고기 없이도 맛있게 만들기 돼지고기는 없는데... 그래도 잡채가 막 먹고 싶어지는거예요. 걍 있는 재료로 만들자! 냉동실에 있던 어묵을 고기 대신 넣어볼게요. 어묵 당근 대파 느타리 양파 그리고 계란 지단 당면만 있으면 준비 끝. 끓는 물에 식용유 한숟가락 넣고 당면을 삶아 줍니다. 나중에 삶고 나서 서로 잘 들러붙지 않아요. 체에 받쳐 놓아요. 당면 삶아질동안 야채들을 소금후추 간 해서 볶아요. 파도 순만 죽을 정도로 볶고 어묵은 간장과 설탕 한숟가락씩 넣어서 짭잘달달하게 볶아요. 표고대신 느타리로 넣었어요. 물 생기지 않을 때까지 굴소스 한숟가락 넣고 바짝 볶아요. 양파도 투명해질 때까지만 볶아요. 이 때가 향도 가장 좋아요. 계란지단까지 채쳐서 모든 재료를 볼에 담고 당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넣고 간장 설탕 참기름으로..
대추 닭볶음탕 얼큰하고 따뜻한 닭볶음탕 만들어 봤어요. 고기도 먹고 국물에 밥도 비벼 먹기 좋게 넉넉히 만들었어요. 먼저 닭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쳐줍니다. 우유에 30분 정도 담궈 주어도 좋아요. 기름기 올라온 국물은 따라 버려요. 들어갈 야채도 손질해 줍니다. 저는 파프리카 파 양파 청고추를 준비했어요. 고기를 담고 자작한 물에 야채를 넣고 밥 숟가락으로 고추장1 고추가루2 설탕1/2 매실1 간장2 치킨스톡1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깨끗이 씻은 대추 몇 알 넣어 줍니다. 대추에서 나오는 단 맛이 요리를 고급스럽게 해 준답니다. 이제 센불에 보글보글 끓이기만 하면 완성이네요.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 때까지 익혀서 먹으면 진짜 맛나겠죠? 아침부터 고기냐고요? 키득키득키득~^^ 네 맞아요. 오늘 불금..
대파 싱싱하게 보관하는 법 대파를 싱싱하게 먹는 방법! 제가 알려드릴까요? 대파 한 단 사왔어요. 그냥 놓아두면 푸른잎은 누렇게되고 흰부분도 말라버려서 정작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부분이 많죠. 먼저 뿌리부분을 잘라줍니다. 뿌리가 싱싱하고 깨끗하면 물에 잘 씻어서 흙을 없애고 잘 말려서 육수 낼 때 써도 좋아요. 잎과 줄기 부분을 나누어서 잘라서 다듬어요. 저는 잎도 버리지 않고 다 먹어요. 국 끓일 때, 계란찜 할 때, 전부칠 때는 초록초록한 부분이 색도 이쁘고 좋더라고요. 이제 깨끗이 물로 헹구어서 물기를 제거해요. 타파통에 차곡차곡 담아요. 여기까지가 늘 하던 방식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파가 시들고 무르고 끝부분이 누렇게 변색되고 해서 끝까지 싱싱하게 먹지 못하고 잘라내거나 버린 경험이 있어요. 유튜브에서 알려 준 방..
닭봉 맛있게 먹는 법 간장양념으로 단짠단짠~^^ 닭봉으로 달콤 짭잘한 간식을 만들어 보았어요. 냉동 닭봉 이용했어요. 먼저 닭봉들에게 칼집 세군데를 내 줍니다. 물에 한 번 헹구어 체에 받쳐서 물기를 쪽! 이제 밑간을 해요. 허브소금 후추 넣고 조물락 조물락! 전분가루에 물을 부어 잘 저은 뒤 가루가 가라앉을 때까지 둡니다. 양념장은 밥숟가락으로 간장4 설탕4 매실액2 다진마늘2 다진생강1/2 후추1/2 참기름1/2 다진파1 넣어서 잘 섞어요. 홍고추 청고추도 냉동실서 소환했어요. 전분 물 따라 버리고 전분반죽과 닭봉을 넣어서 잘 버무려줍니다. 파슬리 가루 추가해서 버무려요. 닭봉이 쫀득쫀득해졌어요. 예열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닭봉을 올려서 익혀줍니다. 앞 뒤로 계속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익혀요. 잘 익은 닭봉에서 고소한 냄새가 진동해..
크로와상 생지로 갓 구운 빵 만들기 크로와상을 좋아하거든요. 겹겹이 부드러운 빵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빵을 선호하는 저한테 딱인 빵이에요. 냉동 생지를 집에서 구워봤어요. 냉동 생지가 요렇게 비닐에 담겨 배송이 됩니다. 30개정도 들어 있고 가격은 15,000원 정도 해요. 냉동상태 생지가 보여요. 이스트 향도 나고요. 아마 발효를 거쳐서 냉동되어 온 거 같아요. 처음엔 에어프라이어에 서로 떨어뜨려서 놓고 비닐로 덮어서 두시간 정도 실온에 두었어요. 혹시나 더 부풀어 오를수도 있다 싶어서요. 그리고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0분간 구워봤어요. 고소한 버터내음이 나네요. 배고플 때 빵 냄내는 너무 좋죠. 열어보니 와우~^^ 먹음직스런 갓 구운 빵이네요. 뒤집어 보니 밑면이 약간 덜 익은거 같아서 뒤집어서 2분간 더 색을 입혔어요. 겉바..
고구마튀김 햇고구마로 고구마 튀김을 만들었어요. 우리 시아버님표 햇고구마에요. 자식들 준다고 혼자서 심고 가꾸고 수확해서 저희 올 때만 기다리셨다가 실어주신 귀한 고구마랍니다. 겉바속촉 달달한 고구마튀김은 아저씨랑 저의 최애간식 이기도 해요. 깨끗이 씻은 큰 고구마를 준비해요. 햇고구마라서 껍질이 얇거든요. 그래서 껍질 제거도 설렁설렁 했어요. 키친타올로 물기도 싹 닦아요. 양푼으로 하나가득 고구마네요. 요고 그냥 깨물어 먹어도 맛있겠죠? 도톰하게 썰어서 준비해요. 비닐봉투에 튀김가루 한스푼 넣고 고구마를 넣고 흔들어서 가루가 골고루 고구마에 입혀지도록 합니다. 2차로 찬물에 반죽한 튀김 옷에 퐁당 담궈요. 튀김옷은 숟가락으로 떨어뜨리면 쪼로록! 떨어질 정도의 묽기로 하면 되요. 튀김 온도가 적당한지는 반죽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