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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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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팽이버섯 부침 이기들이 색이나 모양이 조금만 이상해도 안 먹으려고 할 때 있죠? 또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는 어른이 되어서도 손이 가지 않는것이 사실이고요 그럴때 우리는 그 재료를 본연의 모양에서 변형시켜서 주면 먹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 아저씨는 두부를 그냥 부쳐주면 입에도 대지 않고 저보고 다 먹으래요 한 쪽만 먹어보라고 권하면 내가 죄지었어요? 싫어요~^^ 허허 이럽니다. 그래서 저는 두부를 안 주는것이 아니라 숨겨서 먹을 수 있게 해 보는것이죠 오늘은 대 성공 아마도 팽이버섯 때문에 그 살캉살캉한 식감 느끼느라 베이스가 두부였어도 한접시 다 먹였지 뭐에요? 히힛~^^ 기분이 좋네요 만드는 법도 무지 간단해요 재료는 두부 팽이버섯 계란 소금 끝! 두부는 으깨고 팽이버섯은 잘게 썰어서 넣고 계란3알 깨서 손가락 장..
열무국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열무국수 맛나게 먹는 장면이 티브이에서 나와요. 아저씨가 맛있겠다 이래요. 저도 그러게 맛있겠다 이랬죠 우리 집에도 열무김치가 있긴 해요 하나도 안 익었지만요 저녁에 열무국수 해 먹을까요? 하니까 그거 좋지! 기대가 만발입니다.열무김치 국물에 설탕 한 숟가락 참기름 통깨 넣고 잘 저어서 국물을 만들었어요삶은 국수 위에는 열무김치 당근 깻잎 양배추 새싹채소 맛살 삶은 계란 소고기볶음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파인애플을 조금씩 올려요 이때다 싶어 야채를 듬뿍!아저씨는 깻잎을 즐기지 않아요 그래서 아저씨 그릇에는 깻잎이 없고요.여기에 김치국물을 자박자박하게 넣어줍니다.어때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맛있었고요 그런데 우리 아저씨는 식탁에 앉기도 전에 비빔국수 아니었어? 고명이 뭐가 이렇게 많아? 이건 열무 ..
김치볶음밥 딱 봐도 맛있겠쥬? ㅋㅋㅋ 이거 아주 오랜만의 요리입니다. 아저씨가 요 간단한 음식을 앞에 두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이고 제가 음식 만들기를 했다는 것이 저의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할 테니까요.계란도 잘 먹는 아저씨를 위해 오늘은 계란 두 알 썼어요. 먼저 한 알은 프라이팬에 풀어서 살살 저어줍니다.신김치 쫑쫑 스팸 쫑쫑 또 버릇이 나왔네요 다 아는 맛인데 한 개씩 집어 먹어 보는 나~^^계란볶음이 잘 완성! 간은 하지 않았어요스팸과 김치의 염분 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되거든요.통깨도 우수수 뿌려줍니다.냉동실에 있는 밥을 2분만 데워서 고슬고슬한 채로 함께 넣어 볶아줍니다. 볶음밥은 밥이 너무 무르면 맛이 없더라고요.요고 아시죠? 일명 챔기름~~~..
호주산 척아이롤 이용한 소고기 야채볶음 음식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게 참 오랜만이네요 저의 공황은 무기력증을 동반하고 있어서 요리도 많이 힘이 들었었거든요 이제 약을 먹은 지 6개월 정도 되었네요 많이 좋아져서 저도 스스로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저녁 반찬 한 번 만들어 보았어요쿠팡에서 세일하기에 주문했더니 아주 신선한 고기가 왔어요 그것도 냉장상태로 와서 굿! 남자 어른 손바닥만 한 것이 다섯 장 들어있네요고기를 먼저 소금 후추로 익히다가 집에 있는 채소를 넣어줍니다. 양배추 청경채가 소고기랑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지요.양념은 딱 하나 굴소스 반스푼이면 됩니다. 양배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는 저는 굴소스라고 생각해요마늘이 통으로 있으면 좋았을 텐데 냉동실 열어보니 그동안 요리 안 한 티가 확 나네요 ㅠㅠ 열악해요 견과류만 잔뜩 들..
라면 꼬들꼬들하게 끓이는 밥법 우리 아저씨 지방간이 있어요. 자기 말로는 중년 남자들 다 조금씩 지방간은 있다는데 우리 아저씨는 간이 원래부터 약하게 태어나서 늘 음식 조심해야 하거든요 그날 따라 살짝 야근 있어서 늦게 집에 갔어요.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제 코를 자극하는 마성의 향기 집 쪽을 향하여 코너를 도는 순간 더 짙어지는 라면 냄새! 냉장실에 넣어 놓은 밥을 못 찾아서 끓였대요 아니 왜 못 찾을까? 그리고 의사가 한 얘기는 왜 무시할까? 그리고 라면을 끓이고 있으면서 절대 라면이 아니라고 우기는 우리 아저씨의 심리는 뭘까? ㅋㅋㅋㅋ 그건 핑계고 라면 마니아가 이 때다 싶었겠죠. 사람 참 이상해요. 아니 제 심보 고약해요. 그렇게 뭐라 뭐라 해 놓고 한 젓가락만~^^ 우와~~~~~~ 미쳤다~~~~ 찢었다~~~~~ 길을 비켜라..
소갈비찜 연하게 만드는 비법 공주 정안밤 통째로 넣고 푸짐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설에 해 먹었는데 가족들이 좋아해 주어 음식을 만든 제가 더 흡족했네요.하룻저녁 담궜다가 핏물 쪽 빼서 체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어요.황설탕 한국자를 솔솔 뿌려서 고기가 연해지도록 한 30분 정도 기다려요이 때 간마늘과 생강 맛술을 함께 넣고 재우면 고기 잡내까지 잡아줍니다.설렁 설렁 버무려서 잠깐 잠재웁니다 코~~~~^^이제 갈비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음 30분간 더 재워줍니다. 아주 잠이 많은 녀석들이죠.갈비가 자고있는 동안 함께 넣을 야채를 준비합니다.일단 무랑 당근은 돌려깎기로 둥그렇게마트서 초벌로 깎아준 정안밤은 속껍질 벗겨서 통째로 쓰려고요돌려깎기가 잘 된거 보니 기분이 좋아져요. 정성이 이런거구나 싶어요.ㅋㅋㅋㅋ ㅋㅋㅋㅋ 첫번째 표고 ..
떡국 고명 만들기 집에 떡국떡 한 봉지씩은 다 있으시죠? 설이 막 지난 요즈음은 다 그렇게 살잖아요 냉동실에는 설에 먹고 남은 떡국떡에 전과 생선 동그랑땡도 있어서 냉파요리 하기 좋은 계절이잖아요 그렇죠? ㅋㅋㅋㅋㅋ떡국은 국물도 국물이지만 요 고명이 얹히면 아주 고급스러우면서도 풍미가 장난 아니죠! 많이 만들어 냉동해 두고 끓일 때 넣어 먹으면 얼마나 편하다고요. 소고기를 간장 설탕 마늘 맛술 참기름으로 조물조물해서 한 10분 정도 두고요.프라이팬에 중불로 타지 않게 볶아요고기 고명 끝!지퍼팩에 한 끼분량씩 넣어 냉동하면 됩니다.계란이 있으면 두 가지 색의 지단을 부칠 수 있죠 노란색은 더 노랗게 이쁘게 나오거든요 아! 진짜 이쁘다!식힌 후! 꼭 식힌 후에 채 썰어주어야 해요.지퍼팩에 색별로 따로 넣어서 보관하면 된답니다..
소고기 무국 끓이고 능력자가 되었어요 참 맛있더라고요~^^ 아프면서부터 요리하는 게 쉬운 게 아니란 걸 매일 깨달아요양지머리 푹 끓여내서 고기랑 육수를 함께 썼어요. 국 끓이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요리를 한다는 건 몸이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하는 거더라고요. 하고픈 마음이 안 생기는 거 이것 때문에 요리를 힘들어하더라고요 제가!오늘은 소고기 뭇국 과는 사뭇 어울리지는 않지만 쿵쾅쿵쾅 신나는 EDM 틀어놓고 마음을 업 시켜서 국을 끓였어요. 오늘 해 먹을 요리 식재료를 손질하다 보면 붉은 빛깔 푸른 빛깔 가지각색 자연의 빛깔들이 제 눈에 들어오거든요. 저는 그게 참 예쁘게 느껴지고 힐링되는 기분이에요.남은 무는 파랑 마늘 넣어서 지퍼백에 냉동 보관 해 놓으면 다음에 고기만 추가해서 더 빠르게 요리할 수 있어 좋아요.한소끔 끓은 육수에 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