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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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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무국 끓이고 능력자가 되었어요 참 맛있더라고요~^^ 아프면서부터 요리하는 게 쉬운 게 아니란 걸 매일 깨달아요양지머리 푹 끓여내서 고기랑 육수를 함께 썼어요. 국 끓이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요리를 한다는 건 몸이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하는 거더라고요. 하고픈 마음이 안 생기는 거 이것 때문에 요리를 힘들어하더라고요 제가!오늘은 소고기 뭇국 과는 사뭇 어울리지는 않지만 쿵쾅쿵쾅 신나는 EDM 틀어놓고 마음을 업 시켜서 국을 끓였어요. 오늘 해 먹을 요리 식재료를 손질하다 보면 붉은 빛깔 푸른 빛깔 가지각색 자연의 빛깔들이 제 눈에 들어오거든요. 저는 그게 참 예쁘게 느껴지고 힐링되는 기분이에요.남은 무는 파랑 마늘 넣어서 지퍼백에 냉동 보관 해 놓으면 다음에 고기만 추가해서 더 빠르게 요리할 수 있어 좋아요.한소끔 끓은 육수에 무를..
집에 고구마가 있으면 이렿게 해드세요~^^ 고구마를 쪄도 먹고 날로도 먹고 구워도 먹고 튀겨도 먹어 봤어요. 물론 전 고구마 매니아니까 다 좋죠 쪄먹으려면 시간이 걸려요. 날로 먹으면 이가 아파요. 구워 먹으면 당도가 높아져 살이 더 찐다네요. 지금 뱃살도 감당 안되는데 ㅋㅋㅋ 튀겨먹으면 가스레인지 주변이 난리 납니다.그래서 제가 생각해 낸 쉽고 빠르고 맛있는 방법! 고구마볶음! 고구마를 껍질 벗겨서 도톰하게 채를 썰어요. 기름 넉넉히 두르고 달궈지면 썰어놓은 고구마 넣고 젓가락으로 기름이 골고루 묻도록 휘저어가며 중불에 볶는 거예요. 요고요고 맛도 꽤나 좋답니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요. 집에 고구마 있으면 이렇게 드셔보세요~^^
집에 감자랑 당근 있으면 이렇게 해보세요 감자 하나 당근 한 개 그리고 계란만 있으면 맛있는 반찬이 된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얇게 썬 감자를 깔아줍니다 아직 가스불은 켜지 않아요. 그 위에 당근도 똑같이 얹어줍니다. 저는 당근을 좋아해서 전체적으로 덮어 주었어요. 이제 가스불을 켜고 제일 약불에서 익혀줍니다. 계란 4개를 소금 넣고 잘 섞어서 계란물을 만들어줍니다.감자가 오느정도 익으면 감자향이 올라오거든요. 그때 계란물을 휘휘 둘러가며 부어줍니다.색도 곱고 냄새도 좋고 아저씨가 이거 먹고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요?뒤집어서 앞면도 살짝만 익혀주면 완성! 초간단이죠? 퇴근하고 집에 오면 갑순이 산책 먼저 시키거든요. 그 틈에 제가 재빨리 만든 간단한 반찬이에요.만들기도 쉽지만 맛도 좋아서 밥반찬으로 딱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
제육볶음 배민 B마트에서 편리하게 주문해서 만들기 정말이지 오랜만에 만들어보았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요리하기기 딱 싫어지고 무의미해지더라고요. 아저씨는 세상 좋아졌으니 사 먹으면 된다 했고 저도 반찬 배달해 먹으니 그만그만하게 잘 지내고 있었어요.늘 마음속엔 맛있는 요리 해서 아저씨 주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실천이 되지 않아 괴로운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답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음악을 들으며 요리하는 행복을 느낄 날이 오겠지? 제육용 고기로 냉장육이 오니까 바로 요리하기 쉬워요.근데 그날이 찾아온 거예요. 제육볶음을 해주고 싶어요. 배달시켜 먹었던 거 말고 제 손으로 진심 주물럭주물럭 양념해서 아저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할 거 같아요. 저 완전 이기주의자죠? ㅋㅋㅋ 양파도 채친걸 살 수 있어 편리해요..
초간단 두부 조림과 반찬투정 없는 아저씨 정말이지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냉장고를 열었는데 두 부 한 팩이랑 풋고추 얼리거 한 봉지가 다였어요. 그 흔한 파나 양파 쪼가리도 보이지 않고 먹다 남은 고기 찌꺼기도 안보이더라고요. 팬트리에 가보니 조미김이랑 스팸 라면이 보이는데 얼른 머릿속에 김치 놓고 김 놓고 스팸 굽고 두부두루치기 간단히 해서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평소 두부를 즐기지 않는 아저씨도 두루치기로 해 놓으면 먹으니까 요렇게 상차림 하면 그래도 성의 없다 소리는 듣지 않을 거 같았거든요. 냉장고에서 두부 꺼내서 큼지막하게 착착 썰고 납작한 스테인리스 냄비에 올리브유 넉넉하게 두르고 중불에 두부를 한쪽면만 익혀주면서 끼얹을 소스를 동시다발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매실액 통깨 넣고 잘 저어서 달콤 짭조름..
육즙 가득 겉바속촉 수육 만들기 덩어리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넣고 앞뒤좌우로 구워줍니다. 싱크대에 기름이 튀는 단점이 있지만 수육을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한 거니까 이 정도쯤은 감수해야겠죠? 덕분에 싱크대랑 주방바닥에 기름 튀는 바람에 물걸레질도 하고요 ㅋㅋㅋ 그 사이 수육삶을 재료를 준비해요 물 된장 고추 월계수잎사귀 간단하죠? 고추는 여름에 시아버님이 따서 보내주신거 손질해서 지퍼락에 밀봉해서 냉동해 놓으면 겨우내 쓸 수 있어 좋아요. 통마늘은 있으면 좋지만 딱히 없어도 맛있는 수육이 완성됩니다.된장을 잘 풀어서 육수준비 완성! 여기에 수육을 살포시 넣고 삶기 시작해요.네 면을 다 익힌 수육을 넣고 40분간 준불에 삶아줍니다. 프라이팬에 네 면을 다 익혀서 고기 속 육즙이 빠져나 갈 곳이 없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썰어보면 훨씬 촉촉한 ..
밥도둑 스팸계란찜 지난주 가족모임 때 아버님이 유정란을 많이 가져오셨어요. 큰손녀가 계란말이 해 먹는다고 아버님 집에서 키우는 닭이 낳는 알을 가져다 달랬대요. 많이도 모아 오셨네요. 당신은 잡숫지도 않고 애들 줄 생각에 한 알 한 알 소중히 모으셨겠죠. 지난주 한파 때는 조금 늦게 알가지러 갔더니 알이 터졌더래요 얼마나 추웠으면 금방 낳은 알이 터질까요? 다행히 토요일쯤 날이 풀려 가족모임에 지장이 없었네요. 둘째네 셋째네 그리고 우리 딸네 세집에 계란 나누어주고 나니 계란 3개가 남았네요.오늘은 유정란 세알로 계란찜 만들어 먹었어요. 노른자가 어찌나 싱싱하고 알이 큰지 비린내도 없네요. 아버님~^^ 잘 먹을게요♡냉장고 속 스팸도 소환했어요.1/3 가량 잘라서 요렇게 잘게 썰어줍니다.계란에 함께 넣어주면 준비 끝!젓가락..
감사하는 마음은 전염됩니다. 돼지삼겹살수육 동생이 준 김장김치가 있어서 수육을 만들었어요. 고기는 삼겹살로 쿠팡에 주문하니 하루 만에 오네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된장 통마늘 당근반쪽 채 썬 생강 넣고 물 넣고 센 불에 끓였어요.퇴근한 아저씨가 갑순이랑 저녁 산책에서 돌아올 때까지 빨리 익혀야 하기에 중간에 듬성듬성 토막을 내어 삶아주었어요.당근은 제가 좋아하는 채소인데 익혀 먹으면 그 맛이랑 식감이 너무 좋아요. 예전 경양식집에 가서 돈가스 주문하면 당근 익힌 거 같이 주는 곳이 있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마늘은 냉동실에 있던 비상용 통마늘 10개 모두 넣었더니 얼어서 그런가 다 부서지네요. 그래도 잘 건져서 먹어야지요.두툼하게 썰어서 접시에 담고마늘도 국자로 건져서 한쪽에 담으면 완성! 거실서 기다리는 아저씨가 얼마나 배가 고플까? 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