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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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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전 둥근호박전 가지 싫어하는 사람 이거 보세요. 가지 호박 아주 흔한 채소지만 그 맛은 고급스러움이 가득하지요 또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이기도 하고요. 가지나물 가지볶음 가지튀김은 먹어봤는데 가지전이 있다는 거예요. 거기다가 맛도 좋다는 거예요. 직장 동료의 아버지께서 유기농ㅈ으로 키운 가지를 나눔 해주셔서 어떤 요리해 먹나? 다들 얘기하다가 나온 가지전! 만드는 방법 호박전이랑 같아서 쉽고 맛도 좋았어요.둥근 호박으로 만든 호박전이에요. 전 한 장 크기가 손바닥만 해요~^^ 맛도 달고 크기가 크니까 만들기도 쉬웠어요.가지는 어슷 썰고 약간도톰하다 싶을 정도로 두께를 주었어요.둥근 호박 슬라이스도 준비해요. 커다란 둥근 호박 어떻게 다 먹나 겁내지 말고 요리별로 커팅해서 지퍼락에 보관하거나 냉동하면 먹을 때 꺼내서 쓰면 되니까 아주 편해요.가지랑 튀김가..
비빔국수 호박과 풋고추로 맛내기 주말에 풋고추 썰어 넣은 비빔국수 어떠세요? 참기름 듬뿍 넣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비빔국수 한 그릇!고추장에 매실액과 다진 마늘 넣어 섞어주고 풋고추를 쫑쫑 썰어서 넣어줍니다.비빔국수를 새콤달콤하거나 매콤고소하거나 둘 중 선택하라면 저는 매콤고소에 한 표! 그래서 참깨도 듬뿍 넣어줍니다. 잘 섞어주면 소스 완성!호박과 당근 채 썰어서 기름 두르고 볶아줍니다. 이때 소금 한 꼬집 넣어서 살짝 간 해주고 볶아요. 호박의 달콤한 맛이 국수에 의외로 잘 어울려요.큰 볼에 볶은 호박 채 썰은 풋고추 잘게 썬 익은 김치를 준비해요.국수 1인분은 대략 엄지와 검지를 붙여서 그 사이에 잡히는 양만큼 이예요.삶아진 국수는 찬물에 재빨리 헹구어내고 물기를 탁탁 털어서 볼에 넣고 소스도 함께 넣어줍니다.잘 섞이도록 비닐장갑..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된장찌개 제 세대까지는 밥 다음은 된장찌개 아닌가 싶네요. 스파게티 피자 치킨 갈비 이렇게 맛난 거를 매일 먹는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가면 구수한 된장찌개에 밥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는 참 다양해요. 호박 감자 무 풋고추 양파와 같은 채소부터 소고기 차돌박이 황태등 고기까지! 거기다가 해산물도 잘 어울리잖아요. 조개 꽃게 전복 홍합 오징어등... 그러고 보니 된장 베이스는 어떤 식재료와 함께해도 잘 어울리네요. 마치 엄마의 품속처럼 모든 재료를 다 품어주네요. 세상에 이런 소스가 또 있을까요?어려서부터 찬 음식 좋아하는 저는 배앓이도 자주 했고 어른이 된 지금도 자주 배앓이 하거든요. 그럴 때는 된장 크게 한 숟가락 떠 넣고 찌개를 끓여서 밥이랑 국물이랑 먹으면 ..
계란이 부추랑 호박을 만날 때 계란은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혈액형으로 치자면 O형 이랄까요? ㅋㅋㅇㅋ 부추랑 호박에 계란을 넣어 부침 만들어 놓으면 밥반찬으로도 제격이지만 그냥 먹어도 좋아요 무엇보다도 우리 아저씨가 좋아하는 부추와 우리 아저씨가 싫어하는 호박이 계란 다섯 알에 파묻혀서 아저씨가 잘 먹는 반찬이 된다는 것이 신기해요. 편식은 그 식재료를 아예 안 먹는 것이고 요리법을 다르게 하거나 모양을 변형시키거나 해서 먹는 것은 편식이 아니라더라고요. 예를 들어 콩은 싫어하는데 두부는 잘 먹는다면 편식이 아니라는 거죠. 호박의 단 맛과 썰은 부추의 상큼한 향이 계란과 만나서 고소하면서도 담백해서 젓가락이 계속 가게 되는 부침이 된다는 것! 그리고 계란보다 재료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서로 붙지 않고 모양이 안 나..
호박부침개 시댁에만 다녀오면 먹을거리가 생깁니다. 이번에도 둥근 호박을 두 개 늙은 호박을 한 개 주시네요. 아버님이 주시는 것은 뭐든 맛있거든요. 그냥 웬만한 거 주시는 법이 없으니까요. 제일 좋은 놈으로 모셔 놓았다가 주시거든요. 둥근 호박으로 호박 부침개 만들어 보았어요.사방을 둘러가며 얇게 썰어준다음 채로 썰어주면 됩니다. 둥근 호박은 육질이 단단해서 씹는 맛이 있고 달기도 달아서 요리해 놓으면 맛있어요.부침가루랑 튀김가루 2대 1 비율로 섞어 반죽하면 더 바삭하게 호박부침개가 된답니다.냉수에 반죽해서 준비해요.채 썰은 호박을 반죽에 넣고 잘 섞어요. 풋고추도 몇 개 썰어서 넣어 줍니다. 반죽이 호박에 살짝살짝 만 묻을 만큼 많이 넣어줍니다. 둥근 호박 한 통이 꽤 크거든요. 부침개에 넣고 남은 호박은 지퍼..
김밥 싸는 마음 파티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메뉴 바로 김밥! 특별한 날! 남동생 부부네 축하할 일이 생겨서 김밥을 야무지게 말아보았어요. 저랑 여덟 살 차이가 나는 막내동생네 경사가 났어요. 아파트 당첨 됐다네요. 생애최초로 넣었는데 글쎄 두 부부가 한 사람은 5층 한 사람은 11층에 당첨되었대요. 전생에 복을 지어야 당첨된다는 그 당첨? 우리 막내 대견하다~^^누나가 뭐 해줄 건 없고 김밥 싸서 축하해 주려고요. 아빠성격 똑 닮은 우리 막내! 대출 워낙 싫어해서 마흔 중반이 되도록 아파트 분양에 관심 안 가지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여유가 될 때까지 기다린 거더라고요. 그러니 얼마나 좋겠어요.김밥 마는 제 마음도 엄청 설레네요. 김밥이 도르르 잘 말아집니다. 오늘따라 더 맛나게 만들어질 거 같아요. 음식은 만드는 사..
김치말이잔치국수 엄마의 손맛 추억의 음식 저한테는 추억의 음식 중 김치말이 잔치국수가 있는데요. 엄마가 해 주시던 손 맛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멸치맛국물 낸 국물에 익은 김치 송송 썰어 넣고 깨 듬뿍 뿌려서 말아주면 그게 왜 이렇게 맛있던지...젊을 때는 돈 한 푼이 귀해서 역전 포장마차에서 파는 국물 국수의 냄새가 아무리 좋아도 덜커덕 사 먹지 못하고 지나쳤었거든요. 쓰윽 들여다보면 초록색 플라스틱 용기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수에 푸른 대파가 듬뿍 얹어져 있더랬죠.참 이상하게도 집에서 국수를 만들면 국수 양을 곱빼기로 삶게 돼요. 머리로는 국수를 동전 지름 만하게 잡아서 1인분이다! 하고는 막상 삶아 놓고 보면 국수대접으로 한가득 1인분이 나오네요. ㅋㅋㅋㅋ 국수는 너무너무 맛있고 사랑스럽고...육수 내고 난 다시마는 그냥 버리지 말고 ..
소고기부추말이 집에 부추랑 소고기 있으면 이렇게 해 드세요 오늘은 엄청난 건강식을 소개할게요. 부추 좋아하시는 분 숙주 좋아하시는 분 소고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할만한 요리입니다. 소고기 부추말이 시작합니다.찜기에 물을 채우고 종이포일을 깐 다음 젓가락으로 찜기 구멍을 따라서 퐁퐁 구멍을 냅니다. 강불로 김을 냅니다.불고기용 소고기 준비하고 씻어놓은 부추랑 씻어서 체에 받 쳐 놓은 숙주랑 함께 쓸게요.김이 오른 찜기에 숙주를 듬뿍 산처럼 올려줍니다.도마 위에 불고기감 한 장 올리고 부추 한 줌 넣고 도르르 말아줍니다.너무너무 예쁘죠~^^ 소고기에 점성이 있어 잘 말아지고 떨어지거나 하지 않아요.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덩 자릅니다 이제 숙주나물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익히기만 하면 됩니다.뚜껑 덮어서 폭 쪄줍니다.다시마양조간장과 생고추냉이 그리고 설탕 매실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