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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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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구이 냉동막창 집에서 해 먹기 요고요고 집에서 해 먹을만합니다.동생이 가져왔거든요 생각도 못하고 냉동실에 들어 있던 막창이 눈에 뜨인 거예요 전자레인지에 해동버튼 눌러서 해동시켰어요막창을 중불에 올려놓고 앞 뒤로 돌려가면서 구웠어요 누린내 그런 거 없더라고요~^^소스가 들어 있는데 쌈장 소스예요혹시나 해서 앞 뒤로 계속 돌려가며 속까지 익혔는데 이때부터 노릇노릇하면서 마이야르 반응이 나오니까 그 고소한 냄새가 온 주방에 퍼지는데 너무너무 행복하네요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서 약불에 바짝 구웠어요너무 태웠나? 맛없으면 어쩌지? 하면서 접시에 담고 한 조각 맛보았는데 오우~이거 웬만한 곱창집에서 먹는 막창보다 더 맛있네요 요즘 냉동 막창이 아주 잘 나오네요~^^노릇노릇 잘 익은 막창 보이시죠? 침 넘어가시죠? 막창의 고소한 냄새가 막 나는..
삼겹살 김치찜 묵은지가 있길래 삼겹살 넣고 만들어보았어요냉동삼겹살 덩어리는 반나절 냉장실에 두면 썰기 좋게 해동되거든요 아주 잘 썰려요두꺼운 냄비 밑바닥에 삼겹살 착착 깔고 그 위에 묵은지 길게 찢어 한켜 덮고삼겹살 김치 삼겹살 김치 이런 순서로 쌓아 올려요김치국물 두국자 넣어주고 신 열무김치 한보시기 넣고 물 반컵 넣고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넣어줍니다설탕 밥숟가락으로 두 숟가락 넣고 태양초 고춧가루 한 숟가락 넣으면 준비 끝! 엄청 간단하죠?이제 중불에 뚜껑 조금 열고 끓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김치국물이 간을 잡아주고 마늘과 생강이 고기맛을 더 좋게 합니다참나물 곁들여서 고기 한점 먹고 잘 익은 김치 곁들여서 밥 한 숟가락 먹고요 간단하며 퀄리티 좋은 반찬이죠
탕국 먹어 보셨어요? 요즘은 제사 없는 가정들도 많고 제사가 있어도 간소화하는 추세라고 하는데 우리 집은 아직 제사를 지냅니다. 처음에는 유교에서 나온 상차림에 따라 제사음식을 준비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니 20년 넘게 제사와 차례를 준비하면서 그 절차도 제사상의 음식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먼저 절차의 변화는 제사 지내는 시간과 복장 그리고 음식이에요 처음에는 밤 열두 시에 지내야 했죠 원래 제삿날이 돌아가신 전날로 잡거든요 그래서 밤 열두 시가 됐을 때 지내기 시작하면 돌아가신 날 제일 이른 시간에 제를 올린다는 의미가 있는 거 같은데 이게 제사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되는 4번 타자더라고요 그래서 가족들이 모두 적당한 시간에 모일 수 있도록 제사 시간을 조금 앞당겼어요 또 한복으로 제를 지내던 방식도 일상의 단정하고 ..
배추전 알배기 배추 맛있게 먹기 요고요고 진짜 맛있습니다 크기도 딱 손바닥만 한 게 색깔도 노란 알배기배추를 이용해서 배추 전을 만들었어요 엄청 싱싱한 게 왔거든요알배기 특성상 약간 밑동이 야간 휘어 있어요 그러면 전이 골고루 기름을 먹을 수 없거든요 배추와 기름의 기막힌 조합이 바로 배추전이니까 그걸 위해서는 알배기들의 힘을 좀 약화시켜야죠 씻은 알배기 배추들한테 밑동 부분을 중심으로 천일염을 한 줌 잡아서 솨솨삭 흩뿌린 뒤 10분 정도 놔두면 일단 숨이 약간은 죽고 거기다가 간도 살짝 배어드니까 나중에 전을 부치면 속까지 간이 들어 더 맛납니다 여기서 끝나면 안 됩니다 밑동 부분은 칼등을 사용해서 살살 두드려서 배춧잎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면 90%는 요리 완성입니다. 칼등으로 편 모습 보이시죠? 이러면 배추가 프라이팬에 닿았을 때 바..
한성 해물경단 도톰한 오징어가 톡톡 씹히는 맛이 있는 해물완자 한성해물경단 냉동 상태 그대로 소금 한 꼬집 넣은 계란물에 넣어서 흠뻑 적셔준 뒤널찍한 전기 프라이팬에 온도 2~3 정도로 놓고 앞 뒤로 노릇노릇 익혀 주기만 하면 야들야들 해물경단 완성~^^ 너무 쉽죠?시어머니 제사 음식으로 만들었거든요 오늘 시댁으로 가져가는데 가족들이 잘 먹어주면 좋겠네요~^^ 이가 약하신 아버님도 이거는 잘 드실 거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1+1이라 쿠팡에서 얼른 구매했어요 넉넉히 만들어서 아버님댁 냉장고에도 넣어드리려고요 튀기지 않고 스팀공법으로 만들어서 먹었을 때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해서 더 맛있어요 남은 것은 밀폐 용기에 넣었다가 먹을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따끈한 완자맛 그대로 재현되더라고요 제 입맛에 해..
아보카도 김밥에 담긴 아저씨의 마음 햄 대신 아보카도를 넣어보았어요 맛도 좋고 식감도 좋고 영양도 좋아요 그리고 저는 아보카도를 좋아하거든요하지만 우리 아저씨는 아보카도를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기에 ㅋㅋㅋ 햄 넣은 김밥도 만들어야죠 같이 섞어 놓으면 어쩌다 하나는 먹어보지 않을까요? 맘 속으로만 말하지 직접 말은 안 해야지! 하지만 툭 튀어나와 버린 먹어봐요~이쪽 접시는 아보카도 김밥이거든요 우리 아저씨 단칼에 아니야! 아니야!아저씨 김밥은 이거인데 아보카도는 쳐다보지도 않고 냠냠냠 너무 맛나게 먹는 거 있죠?ㅋㅋㅋ아저씨 좋아하는 김치찌개까지 올려놓았죠 과연 아보카도 김밥에 젓가락 갔을까요? ㅋㅋㅋ 저보고 다 먹으래요 그래야 더 예뻐진대요 자기의 마음이래요 받아달래요 아주 능숙 능란한 말솜씨에 나는 또 넘어가버림요 ㅋㅋㅋ
집에 양배추 있으면 이렇게 해 드세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열이 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양배추 착착 썰어 팬의 바닥에 평평하게 펴줍니다그 위에 당근을 채 썰어서 올려 줍니다.팽이버섯을 넓게 펴서 그 위에 올려주고계란물을 골고루 뿌린 뒤 앞 뒤로 살짝만 익혀주면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는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맛도 좋고요 만들기도 쉬워서 퇴근 후 벼락치기로 만들어도 꿀맛! 이거랑 김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스크램블에그 김치볶음밥 진짜 잘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영양 만점 간단한 한 끼를 소개할게요 아저씨가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에 스크램블에그를 함께 해서 더 맛을 살리고 영양도 살렸어요 먼저 기름 두른 팬에 계란 두 알을 깨서 넣고 이리저리 휘저으며 익혀준 다음 용기에 깔아 줍니다쫑쫑 썰은 볶은 김치에 햄을 잘게 썰어 넣고 밥 한 공기를 올려 줍니다약불에 살살 펴가며 잘 섞어서 볶아줍니다. 원래는 여기 위에 계란 프라이를 한 개 얹어서 만들었었는데 오늘은 스크램블에그로 변경해서 좀 색다르게 해 보았어요.밑에 뭐가 있는지 안보이죠? 계란 프라이 없어서 식탁 앞에 앉은 아저씨 속으로는 무지 서운했겠죠?하지만 한 숟가락 뜨는 순간 반전을 맞이하니 갑자기 얼굴이 환해지면서 진짜 맛있게 싹싹 다 먹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말해주네요~^^ 진짜 잘 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