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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사이 아빠와 딸 가깝고도 먼 사이 아빠와 딸요 사진이 우리 딸이 아빠한테 보인 최고의 애교다. 아빠 무릎을 베고 눕거나 업히거나 뽀뽀하기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딸에게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아빠를 어려워하거나 무서워하는 것도 아니다. 유아기 시절 아빠와 유대가 거의 없었던 탓에 스킨쉽이 적어 그랬을까? 아이가 어릴 때 남편은 새벽에 나가서 늦은 밤 퇴근하고 주말엔 밀린 잠자느라ᆢ아이 육아에 참여하지 못했다. 아니 엄마가 본 입장에서는 참여할 의사가 없었다고 봐야겠다 . 기저귀 갈기나 분유 타기 아이 재우기나 안아주기가 단 한 번도 없이 영아기를 보내고 유치원 행사나 학교 참여는 꿈도 꿀 수 없었으니까... 그냥 포기하고 아이를 키웠지만 나도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남들이 말하는 학교 다니는 아이 기 살리기..
본조비 It's My Life 본 조비 It's My Life 강렬한 일렉기타와 신디의 전주로 시작하는 본 조비의 인기 송!! It's My Life 이건 나의 인생이얏!!!!!!!! 젊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사랑하는 가수이자 노래. 직장 스트레스로 힘들 때 나에게 출근 곡으로 딱이다. 죽도록 가기 싫다가도 운전대에 앉아 이 곡을 틀면 갑자기 에너지가 빡!!! 하고 생기면서 액셀을 밟게 되는 노래다. 오늘은 나의 힐링송을 소개해 볼까 한다.. It's My Life This ain't a song for broken hearted 이 노래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노래는 아냐 No silent prayer for faith-departed 이건 믿음을 저버린 이들을 위한 조용한 기도도 아냐 I ain't gonna be jus..
쿨럭 사용 후기 쿨럭 사용 후기근육통과 담이 잦은 나에게 아저씨가 멋진 선물을 했다. 회사에서 성과급 받아서 제일 먼저 나에게 쿨럭을 선물한 것! 어제 아침까지도 허리가 아파서 어기적거리며 걸었었다. 젊었을 때부터 담도 잘 드는 체질이다. 한 번은 숨을 크게 쉬다가 갈비뼈 있는데 담이 들어 엄청 고생한 적도 있다. 몇 년 전부터는 양 어깨도 아파서 신경 정형외과에서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았었는데 물리치료가 확실히 효과가 있었는데 이게 직장을 다니다 보니 꾸준히 시간 내서 한 시간씩 병원에 눕게 되지가 않다 보니 그것도 흐지부지ᆢ 스쾃 20개만 넘어가면 무릎 위가 시큰시큰하고 등도 잘 결려서 그냥 평소에 온 몸에 젖산이 쌓인 채 사는 느낌이랄까? 늘 찌뿌듯한 상태로 지냈다. 그런 나를 위해 서프라이즈 쿨럭을 ᆢㅎㅎ 일..
갱년기 갱년기내 별명은 '등대'이다. 아니 등대였다. 어디든 등만 대면 잔다고 해서 우리 아저씨가 붙여준 별명이다. 고3 때도 집에 도착하면 저녁 10시 30분인데 다른 애들은 세수하고 그때부터 다시 열공 들어갈 때 난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우리집 식구 모두 이미 잠자리에 들어 있었고ᆢㅋㅋㅋ 결혼 전에는 직장에서 밤샘 이틀하고 집에 가다가 너무 졸려운 나머지 길에 주저앉아 졸은 적도 있고 결혼 초기 시댁에서 두달동안 살았는데 퇴근하고 저녁해 먹고 시어른들 옆에서 뉴스 보다가 시아버지 무릎을 베고 잠든 적도 있다. 우리 딸 어릴 적에는 엄마가 한번 잠이들면 제정신이 아닌 걸 알아서 돈이 필요하거나 게임사이트 접속 시 내 주민번호가 필요하거나 하면 내가 잠들었을 때 와서 "엄마! 주민번호 불러줘!" 하면 내가..
생선구이집 청아라 생선구이집 청아라 망원시장 근처에 있는 청아라에 다녀왔다. 20~30분 전쯤 미리 전화해서 메뉴를 정해 놓으면 기다리지 않고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생선조림도 있는데 나는 생선은 무조건 굽거나 튀긴다에 한표! 여기는 토요일같은때 시간이 되면 와서 먹고 가는 곳이다 생선구이 나오면 뼈랑 살을 살뜰히 발라서 챙겨주는 아저씨가 새삼 더 좋아진다. 나도 할 줄 알지만 그냥 해주는 대로 둔다. 나에 대한 작은 배려인걸 아니까. 내가 좋아하는 이면수와 아저씨가 좋아하는 고등어구이! 생선구이집 들어가면 비린내가 확 밀려와서 입맛 떨어지는 적이 많았는데 여기는 생선 굽는 곳이 식당 밖에 자리 잡고 있어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사장님이 가게 바로 앞이나 뒤쪽에 주차 할 수 있게 친절하게 도..
매양로 아버님 집 매양로 아버님 집여기에 우리 시아버지 덕곡 선생이 혼자 살고 계신다. 오늘 낮에 내려갔더니 집 안쪽에 있던 석상 두 개가 대문 양 옆으로 옮겨져 있다. 저걸 팔순 가까운 노인이 어떻게 옮길수가 있냐고? 이 분이 힘이 50대 못지않다. 지난 가을부터 집 정원 꾸미기에 들어가서 아직도 진행 중이시다 아저씨가 어렸을 적 서울서 이사 올 때 심은 나무 밑동에도 둥근돌로 정성껏 둘레를 덮고 앙증맞은 소품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 매일 자고 나면 설봉산으로 운동 겸 돌아가신 어머니 수목장 한 정상까지 올라가셨다가 돌아와서는 정원 꾸미기에 열중이시다. 돌탑도 몇 번의 실패를 거쳐서 손수 쌓고 다듬으셨다. 맨날 돌 가지고 씨름을 하니 뱃살은 온데간데없다 우리는 행여 무리해서 다치시지는 않을까 걱정하는데도 적적한 시골, ..
커피는 나의 힘 커피중학교 2학년때 엄마가 처음 맛 보게 해준 커피! 그때는 커피 프림 설탕을 유리병에 따로 담아놓고 스텐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도자기잔에 타서 마셨더랬다. 엄마는 둘둘둘!(커피 프림 설탕이 두 숟가락씩) 나는 하나 둘 하나! 프림의 고소한 맛을 좋아했었다. 세월이 흘러 기호도 여러번 바뀌고 이젠 깔끔한 블랙을 좋아한다.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하는 커피! 주스 청량음료 같은것은 거의 마시지 않고 물도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유독 커피와 우유는 즐겨 마신다. 그래서일까? 아메리카노도 좋아하지만 우유를 짝꿍한 라떼도 좋아한다. 내 일이 아이들과 생활하는 직업이다보니 말도 많이 해야하고 늘 밝게 웃어야하고 높은 텐션을 유지해야 한다. 물론 아이들 만나면 고 예쁘고 귀여운 조잘거리는 모습에 홀랑 반해서는 나도 모..
하늘ᆞ노을공원 하늘ᆞ노을공원2018년 여름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다. 어른들이 하는 말 " 아홉수는 조심해야한다"는 말은 믿지도 따지지도 않았었는데 마흔 아홉의 내 상반기는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는ᆢ 지금 돌아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그 당시는 나를 괴롭혔고 직장도 건강도 내 맘대로 되어주지 않았다 오래다니던 직장에서는 아픈사람을 좋아할리 없었겠지ᆢ 7개월간 직장생활과 병원을 다니는 일을 병행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치고 피폐해졌다 8년째 왕복4시간 거리를 출퇴근하다보니 몸이 망가진것이다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안되어 결국 수술을 선택하게 되었고 수술 후 한달만에 결국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도 퇴사하게 되었다 아저씨는 오히려 잘 되었다며 하고싶은거 하며 편히 지내라고 위로해주었고 내가 평소 꿈꾸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