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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일기 어디든 함께 간다 김갑순~^^ 우리 집 상전 나으리를 소개할게요 저의 공황장애를 치료하는데 지극한 효과를 톡톡이 내어주는 우리 갑순이입니다처음에는 집에 돌아오면 축 늘어지고 침대에 누우면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거 같아서 꼼짝 못 하고 눈만 뜨고 누워서 내가 왜 이러나 하면서 굉장히 무기력했어요. 그런데 우리 김갑순이를 보면서 하루종일 기다렸을 텐데 하는 미안한 마음이 생기면서 끙차 일어나게 되고 말은 안 나와도 쓰다듬어주게 되고 하루하루 약도 먹으면서 아주 조금씩 호전되어서 이제는 집에 오면 마주 앉아서 간식 놀이도 하고 얘기도 나눈답니다~공황장애에 뒤따르는 여러 가지 증상 중에 저는 무기력을 탈출하는 것이 무척 어렵더라고요 이제 병원 다닌 지 6개월 돼 가는데 지금은 그때랑 조금은 다른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집에 오자마자 침대..
세미원 연꽃과 수생식물 그리고 다양한 조경과 작품들을 감상하고 오롯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입장료도 저렴하고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반려견은 입장이 안되더라고요~ 그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더 더워지기 전에 나들이로 좋을 듯요 지금은 연꽃이 피지 않았는데도 참 예쁜 곳 세미원 연꽃 필 때 가면 더 좋겠죠? 세미원 입장권이 있으면 두물머리도 함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보고 온 세미원 사진으로 남겼거든요저 태극문 안으로 들어가면 세미원 관람 시작이에요~^^ 자! 보시죠~^^이거 능수버들 맞죠? 어릴 적 동화책에서 본 나무네요추사 김정희 세한도가 여기 있더라고요 제주 유배 생활 때 그리고 쓴 글과 그림이에요이 다리를 건너면 두물머리와 연결이 된다고 해요 저는 다음 일정이 있어 두물머리..
계란부침 근감소를 막는 최고의 식재료 요즘 집에서 홈트를 하고 있어요제가 제 몸을 봐도 어디 한 군데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로 장난을 많이 쳤더라고요나잇살이라고 하기에는 배가 너무 나왔어요김창옥 강사님도 말했던 장난치기! ㅋㅋㅋ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네요비싼 영양제는 부담되고우리 두 사람 모두 계란을 좋아해서 하루에 한 번은 계란을 챙겨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이 빠지는 게 눈에 보이거든요그리고  퇴근 후 저녁 먹고 나면 나름 자기 매트에서 근력운동을 하는 거예요그러면 요람에서 지켜보던 갑순이도 자기 매트로 와서 뒷다리를 주욱 내밀고 기지개도 켜고 나름 우리 부부를 따라 한답니다그 시간이 행복해요내가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있는데 거기다가 같이 운동하는 시간이 참 가슴 뛰게 해요.저는 주로 삶아서..
해미읍성 맛집 읍성 해물 칼국수 원래 맛집은 찾아가잖아요여기 읍성해물칼국수도먹거리 촌 안쪽에 꼭꼭 숨어 있어요~^^들어가자마자 입구에 보이는 거대한 사진이 해미읍성을 중심으로 이 마을의 형태를 다 보여주고 있어요.해미읍성 처럼 평지에있는 성이 고창에도 있다고 들었어요원산지 표시를 보니 왜 맛집인지 인정!맑은 해물칼구수예요보기만해도 먹음직하죠?사골국물에 생표고 버섯 듬뿍큼직한 새우에 바지락이 듬뿍 들어 있어서 국물맛도 좋았지만면이 탱탱해서 더 맛나더라고요 만두도 속이 꽉찬것이 맛이 일품이네요따끈한채로 한입 베어무니 행복감이 확 밀려옵니다저 만두 매니아거든요매운 해물칼국수예요칼칼한 해물 국물이 엄청 시원해요숙주도 들어가서 씹는 맛도 있고요김치도 깍두기도 직접 국산으로 담근것이라 칼국수와 단짝이네요칼국수 집은 김치가 생명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서산 해미읍성 천주교순례지로도 유명한 곳 성지순례길로도 유명한 해미읍성에 다녀왔어요사적 제116호 해미읍성갑순이는 잠시 차에 머무르게 했어요여기를 교황님이 다녀가셨다고 해요지금도 많은 천주교교우들이 다녀간다고 합니다해미읍을 지키는 단단한 성벽과 웅장하고도 무서운 깃발들이 듬직해 보였어요 아무리 봐도 우리나라 건축물은 그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루는 거 같아요.읍성 안으로 들어가면 옛 마을터가 넓게 펼쳐져있어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그래~^^처음이야반가워~^^여기 읍성 사람들이 쌓았을 돌탑에 여러 개의 작은 돌탑들이 함께 있네요예나 지금이나 돌을 올리며 정성을 다하는 마음은 같나 봅니다저기가 바로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라던데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요대문 옆에 주인공 배우들 포스터가 있어요그 마을의 행정과 재판을 주로 하는 동헌이네요.무슨..
봄이 왔고 너도 거기에 있구나 갑순이가 아침 산책은 짧게 하는 편이거든요자기는 자고 싶은데 비몽사몽 하는 갑순이를 데리고 나가는 거예요한 8시 반까지는 자야 잠이 완전히 깨서 밖에 나가자고 조르는데 평일은 저의 출근시간에 맞추다 보니 늦어도 8시엔 산책을 나가야 하거든요안 간다고 엉덩이에 힘주고 버티다가 현관까지 어렵게 나오면 그때부터는 태도를 싹 바꿉니다.언제 그랬냐는 듯이 종종걸음으로 갔다가 뛰었다가 잎사귀 냄새도 맡고요함께한 세월은 3년 조금 넘었지만 그 깊은 정은 몇십 년 같이 산거 같은 우리 갑순이!아빠의 강아지였다가 아빠가 돌아가시고 전적으로 우리 부부의 의지가 되어 주는 아빠가 남겨주신 보물이에요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헤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하나?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갱년기라 그런 거라고 혼자 위안해 보지만 그러기엔 ..
분당 율동공원 맛집 쿠치나디까사 날씨가 참 좋을 때입니다. 이 봄날도 잠깐 곧 여름이 오겠죠? 나들이하기 좋고 연애도 하기 좋은 날 그냥 있을 수 없어 딸이랑 데이트하고 왔어요 입구에 맛있는 요리들이 잔뜩 보이네요율동공원 근처 쿠치나디까사에 다녀왔어요 실내가 아담하고 깨끗해요 2층까지 있고 반려견이 있으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해요반려견은 1층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요 전화로 예약하고 왔어요여기 피자가 왜 인기 있는지 알겠어요음료가 먼저 나왔네요다음은 샐러드 정말 맛있었어요피자의 도우가 바삭하고 쫄깃하고 고소해서 좋더라고요여기 피클도 직접 담근다고 해요. 맛이 강하지 않고 크기도 도톰하니 색도 곱고요 오랜만에 씬피자 맛집을 발견했네요.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어요.시금치 파스타도 부드럽고 진한 소스에 담겨있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음식은..
두부 팽이버섯 부침 이기들이 색이나 모양이 조금만 이상해도 안 먹으려고 할 때 있죠? 또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는 어른이 되어서도 손이 가지 않는것이 사실이고요 그럴때 우리는 그 재료를 본연의 모양에서 변형시켜서 주면 먹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 아저씨는 두부를 그냥 부쳐주면 입에도 대지 않고 저보고 다 먹으래요 한 쪽만 먹어보라고 권하면 내가 죄지었어요? 싫어요~^^ 허허 이럽니다. 그래서 저는 두부를 안 주는것이 아니라 숨겨서 먹을 수 있게 해 보는것이죠 오늘은 대 성공 아마도 팽이버섯 때문에 그 살캉살캉한 식감 느끼느라 베이스가 두부였어도 한접시 다 먹였지 뭐에요? 히힛~^^ 기분이 좋네요 만드는 법도 무지 간단해요 재료는 두부 팽이버섯 계란 소금 끝! 두부는 으깨고 팽이버섯은 잘게 썰어서 넣고 계란3알 깨서 손가락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