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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생선구이집 청아라

 

 

생선구이집 청아라

망원시장 근처에 있는 청아라에 다녀왔다.
20~30분 전쯤 미리 전화해서 메뉴를 정해 놓으면 기다리지 않고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생선조림도 있는데 나는 생선은 무조건 굽거나 튀긴다에 한표!
여기는 토요일같은때 시간이 되면 와서 먹고 가는 곳이다
생선구이 나오면 뼈랑 살을 살뜰히 발라서 챙겨주는 아저씨가 새삼 더 좋아진다.
나도 할 줄 알지만 그냥 해주는 대로 둔다.
나에 대한 작은 배려인걸 아니까.

 

 


내가 좋아하는 이면수와 아저씨가 좋아하는 고등어구이!
생선구이집 들어가면 비린내가 확 밀려와서 입맛 떨어지는 적이 많았는데 여기는 생선 굽는 곳이 식당 밖에 자리 잡고 있어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사장님이 가게 바로 앞이나 뒤쪽에 주차 할 수 있게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생선도 직접 구워주신다. 내가 처음으로 갔을 때는 초보 생선러인지 바로 알아보시고는 생선 먹는 법을 자세히 알려 주기도 하셨다. 그때까지 나는 임연수어를 좋아는 했어도 껍질은 먹지 않았었는데 청아라의 임연수어는 쫄깃하고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껍질이 좋아 끝까지 다 먹고 온다.

 

 


밑반찬도 갈 때마다 깔끔하고 제법 여러가지가 나오는 데다가 입맛에 딱 맞게 심심한 간이라서 밥이 고플 때 너무 좋다
아! 그리고 여기는 꼭 된장국이나 미역국을 같이 주는데 그것도 맘에 든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러 갔을 때 친절하고 상이 깔끔하고 거기다가 맛까지 좋으면 먹고 나오면서 포만감과 더불어 만족감이 배가되어 행복해지는데
여기는 우리둘에게 그런 곳이다.
몇 년째 변하지 않는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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