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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목란 연희동 맛집

목란 연희동 맛집

중화요리 전문점 목란을 다녀왔다.
몇 해 전 시댁 가족들과 다녀왔을 때
목란의 대표 요리 동파육을 못 먹었는데
이번에 아저씨가 동파육 맛을 보여준다고
예약을 해 두었다고 하네.
히힛 좋다.

 

 

 

 

 

예약은 미리미리 해야 하고 차 가져 올 건지도 물어본다. 주차 도와주시는 분도 계시다.
식사 시간은 11시반 1시 반 5시 반 7시 이렇게 네 타임 중 예약할 수 있다.
연희동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외관도 2층 주택의 모습이다.
이연복 셰프대신 아들분이 맞이해 주신다.

 

 

예약자 명을 말하니 2층 토방으로 안내해준다.
좌식 자리가 네 자리가 있는 방인데 아저씨 말로는 코로나로 테이블 수도 띄엄띄엄 줄였다고 한다.

 

 

일반 식사류 메뉴판이다.

 

 

코스요리 메뉴판이고 우리는 동파육과 B코스로 먹기로 했다.

 

 

자스민 차 향이 진하지 않아서 마시기 좋았다.

 

 

짜샤이랑 단무지^^
개인적으로 짜샤이는 조금 짭짤했고
단무지는 얇게 썰어져 있고 촉촉해서 더 맛있다.

 

 

오! 동파육 도착이다.
비주얼도 맛도 굿!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부드럽고 향긋하고 특히 비계를 못 먹는 나도 동파육의 비계는 너무 쫄깃 담백한 나머지 꼭꼭 씹어 먹었다는ᆢ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함 유지는 셰프의 섬세한 배려인가 보다.^^

 

 

유산슬이 나왔다.(유재석 아님 ^^)
해삼도 죽순도 야들야들 탱글탱글!
순한 맛이 속을 펀안하게 해준다.

 

 

아저씨가 내 접시에 덜어주며 "많이 먹어요!"
스윗해! 데헷! 더 맛있네.

 

 

두 번째 팔보채 등장!
매콤 달달! 해산물도 야채도 너무 싱싱함이 좋다.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아 더 맛나다.

 

 

세 번째 깐풍기!
튀김옷이 예술이다.
닭고기 속살도 부드럽다.
흔히 먹는 양념치킨과는 차원이 다르다.
양도 코스 요리답게 적당히 나와서 물리지 않으니 좋다.

 

 

코스의 마지막 크림새우다.
우리 아저씨가 새우 요리는 즐겨하지 않는데 이것 만큼은 좋아한다.
고소한 견과류와 크림소스에 덮인 따끈하고 바삭한 새우튀김!
모든 요리가 따끈하게 나오니까 식감이 살아난다.

 

 

식사로 나온 자장과 짬뽕이다.
배가 꽉 차 못 먹을 줄 알았지만
다 비우고 말았다.
맛있다.
그리고 양을 적게 해서 나온 것이 신의 한 수!

 

 

후식 과일! 리치 속에 파인애플을 쏙 넣어서 새콤 달콤한 맛이다. 입 안이 깔끔해진다.

 

 

코스 요리 B코스 만족한다.
특히 내 돈이 안 나갈 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더 맛있다는ᆢ ㅋㅋㅋ
잘 먹었어요. 아저씨!
내가 흘리듯 하는 말을 기억해 놓았다가 잊지 않아 주었네. 너무나 고마워서 그 날 저녁에 아저씨가 밥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쌀밥을 했다지? 아마? ㅋㅋㅋㅋ

 

 

셰프님은 안 계시니 명함으로라도 대신 보자!
목란의 직원분들도 모두 청결하고 친절하다.
내가 늘 하는 얘기이지만
맛집은 좋은 사람과 좋은 기분으로 좋은 대화 나누며 함께 하면 그게 맛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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