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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한 편! 나는 행복하다. 스치듯 읽어도 가슴에 꽂히는 시가 있다. [나는 행복하다]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온 후 어떤 선택의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자문한다. 이 선택이 혹여나 오늘 나의 행복을 방해하지는 않을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행복하다. 아침에 눈 뜰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날씨가 좋아서 행복하고, 빗소리에 행복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더운 날의 맥주 한 잔도 행복하다. 오늘 당신은 행복한가요? "사랑의 시간들" 중에서 나에게 던져지는 화두이다. 어제 나는 행복했을까? 내일 나는 행복할까? 흔히들 '행복은 마음에 있다.'고 한다. 또 '내 마음이 지옥이다.'라는 말도 있다. 최근 얼마간 직장에서 맘고생을 했던 내가 너무너무 공감하는 말이다. 인생 짧은데 그 짧은..
인생 음식 옥합 콩국수 나의 인생 음식 콩국수! 어릴 적에 엄마가 콩을 폭 삶아서 믹서기에 넣고 징~~~~~~~~갈아서 고운 소금 치고 얼음 둥둥 띄우고 삶은 국수 한 덩어리 퐁당 넣어서 호로록 콩 국물 마시면 고소하고 담백한 콩내가 입안 가득 퍼지고ᆢ 거기다가 입 속에 남아있는 갈은 콩 알갱이를 도독도독 씹는 맛까지ᆢ 믹서기 돌아가는 모습이 신기해서 우리 삼형제 식탁에 빙 둘러 그 모습 지켜보던 추억이 생각난다. 에어컨도 없던 그 시절에 엄마가 만들어 준 콩물 한 대접이면 잠시나마 가슴이 서늘했었는데ᆢ 여기 옥합은 콩국수를 사랑하는 내 마음의 1호점이다. 2호점은 서울 시청 근처의 진주회관이다. 옥합은 마포 근처에 있다가 몇년 전 고양으로 이전했다. 얼마나 맛이 좋았으면 그 때 손님들이 다 찾아 온다고 한다. 우리 아저씨는 ..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 둘째 탄생 퇴근하려는데 아저씨 전화! "청소기 사려고요" "그래요? 사세요." "테팔 청소기 어때요?" "성능 괜찮대요. 무선이면 더 좋죠." "알았어요." '에고ᆢ며칠 전 맘 먹고 아저씨 통장에 넣어준 용돈으로 또 저걸 사려나보네... 맘이 찡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니였음 흐흐^^ 뭐 어쩌겠어. 사 온다는데 말릴수는 없잖아?' (ㅋㅋㅋㅋ 내심 기대 만발) 집에 와 보니 도착한 건 테팔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스웨덴 브랜드 일렉트로룩스닷. 얏호! 흥분을 감추고 ᆢ 색도 블랙에다가ᆢ찬찬히 살펴보자. 역시 제조국은 중국이구나. 박스 겉면에 사진으로 알기 쉽게 광고! 핸디형으로 분리사용 가능? 진짜? 라이트가 비춰진다고? 정말? 부품은 7년동안 유지된다네 조립법도 간단하고 알기쉽게 사진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따란!..
어디서 봤는지 묻지 않기 한껏 기운 빠지던 어느날! 어릴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에 "분수를 알고 분수에 맞게 살아라."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 분수 속에 나를 가두고 지금 껏 살고 있는 거 아닐까? 직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 상사가 회식 자리에서 해 준 말 중에 " 내가 잘한 것은 상사의 공으로 돌리고 상사가 잘못한 것은 나의 실수로 돌려야 미덕이다." 그래서 그 미덕 속에 나를 가두고 지금껏 살고 있는거 아닐까? 늘 나 자신에 대해서 용기가 부족하고 못 하는 것 같고 내세울게 없는 것 같아 움츠리고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 때 만난 이 글귀가 잠깐 동안이지만, 아주 잠깐 동안이지만 뒤 돌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 짧은 글귀가 보잘 것 없다고 여기던 나에게 "야 임마 ^^어깨 펴! 너 쫌 괜찮은 아이야!"하고 말해..
이천원 비싸졌다? 이천원 비싸졌다?딸과 대화하다 보면 신조어나 줄임말을 쓸 때가 가끔있다. 위키 백과에서 찾아 보니 란 새로 만들거나 생겨난 말, 새로 귀화한 말로 일반어의 준말이나 외국어와의 혼종어 형태로 나타나며그 중 일부는 표준어로 인정 되어 사전에 등재되는 경우도 있고 유행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도 있다고 한다. 또한 라는 것도 있는데게임시 채팅 할 때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말의 자음만 치게 되면서 생겼다고 한다.어쨌든 "세종대왕님께서 만든 순수 우리 언어를 훼손하는 행위가 아닌가?" 하며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나의 견해는 과하지만 않다면 언어의 유희도 즐기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도 원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매 년 새로 생겨나는 신조어들이 많다보니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
나혼회 피자나라치킨공주 나 혼자 회식 한 날! 코로나때문이 아니고 우리 아저씨가 모임이 있다고 늦는다길래 이때다 싶어서 피치세트를 먹어 보았다. 불고기피자+후라이드치킨+음료세트 음료는 안 마셔서 주문 할 때 빼 달라고 요청했다. 그 외 일회용 숟가락 포크등도 받고 싶지 알으면 주문 사이트에 요청 할 수 있다. 사실은 배달의 민족 앱을 한 번 써 보고 싶었다. 앱을 깔아 놓고 한 번도 써 보지 않아서 호기심이 발동 한것! 피자에 치킨까지 오는데 아무리 미디엄 사이즈 라지만 무척 저렴한 가격이다. 앱을 실행해서 요런 식으로 고른뒤 초록 바구니에 담고 계산하면 얼마 후에 배달 되는지도 알려준다. 비가 오는 날이라 그랬는지 주중인데도 한시간 반이 걸렸다. 주문할 때 배달료도 3천원 같이 결재했다. 피자와 치킨이 따로 포장되어 도착!불..
목란 연희동 맛집 목란 연희동 맛집중화요리 전문점 목란을 다녀왔다. 몇 해 전 시댁 가족들과 다녀왔을 때 목란의 대표 요리 동파육을 못 먹었는데 이번에 아저씨가 동파육 맛을 보여준다고 예약을 해 두었다고 하네. 히힛 좋다. 예약은 미리미리 해야 하고 차 가져 올 건지도 물어본다. 주차 도와주시는 분도 계시다. 식사 시간은 11시반 1시 반 5시 반 7시 이렇게 네 타임 중 예약할 수 있다. 연희동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외관도 2층 주택의 모습이다. 이연복 셰프대신 아들분이 맞이해 주신다. 예약자 명을 말하니 2층 토방으로 안내해준다. 좌식 자리가 네 자리가 있는 방인데 아저씨 말로는 코로나로 테이블 수도 띄엄띄엄 줄였다고 한다. 일반 식사류 메뉴판이다. 코스요리 메뉴판이고 우리는 동파육과 B코스로 먹기로 했다. 자스민 차..
아름다운 우리 시 아름다운 우리 시 젊을 적에는 월급 타는 날이면 동네 서점에 가서 소설책이나 시집을 사서 읽는 것이 취미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결혼하고 육아하며 직장 다니면서 사는게 바쁜 나는 점점 시랑 멀어지게 되었다. 얼마 전 월드컵 공원에 산책 갔다가 아름다운 시들이 예쁜 돌에 새겨져 있는 곳을 발견해서 발길이 멈춰졌다.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보니 참 아름다운 시들이다. 그 옛날 감성이 새록새록 떠 오르고ᆢ 우리의 언어가 참 심오하게 느껴졌다. 몇 편의 시를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교과서에 나오던 시인 이름이다. 아무리 푸른 잎들도 시간이 지나면 낙엽이 되는 것이 인생과 흡사하다. 자연의 순리는 받아들여야만 한다. 윤달이 끼면 4월이 두 번이다. 눈먼 처녀는 꽃피는 봄이 오면 온다던 님을 기다리고 있는 거겠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