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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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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과 신김치로 맛을 낸 잔치국수 주말오후에 미용실 다녀와야 해서 점심은 간단한 잔치국수를 해 먹었어요. 아빠도 아저씨도 저도 모두 국수 좋아하거든요. 육수 두 알 넣고 국물 만들어요. 잔치국수! 왠지 경쾌한 이름이죠? 왜 잔치국수일까요? 예전에 동네잔치 결혼행사 같은 잔치가 있을 때 먹었던 음식이라서 잔치국수라는 이름이 생겨났대요~^^ 어묵은 미리 썰어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해 두면 이렇게 요리할 때 꺼내서 짠! 넣기만 하면 되니까 아주 편해요. 잔치국수에 어묵 들어가면 국물이 감칠맛이 나죠. 시아버님이 산악회 가셔서 사온 표고버섯이에요. 간장 한 숟가락 넣고 달달 볶아서 짭조름한 버섯고명으로 쓸 거예요. 구포국수 유명하죠. 쫄깃하고 면발은 부드러워서 애용해요^^ 요건 콩을 넣은 국수래요. 색이 샛노란 병아리 같아요. 너무 맛있겠어요. ..
참송이버섯 된장찌개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꿀팁! 구수한 맛이 일품인 된장찌개에 참송이버섯 가득 넣고 끓여봤어요. 막내 동생이 주말에 사 온 참송이 버섯이에요. 육질이 쫄깃하기로 유명하죠. 물에 살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주어요. 뚝배기에 육수 한 알 풀고 불을 켭니다. 대파 참송이 버섯을 먹기 좋게 썰고 냉동실에 얼려 놓았던 고추도 몇 알 꺼냈어요. 재료들 넣고 마늘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넣어줍니다. 여기에 집된장 크게 한 숟가락 떠 넣고 잘 섞은 뒤 간을 봅니다. 우리 외할머니표 된장이에요. 이제는 연세가 많으셔서 장 담그기 멈추셨거든요. 그래서 엄청 아껴 먹고 있어요~^^ 고춧가루도 쪼끔 넣어볼게요. 된장찌개는 오래 끓이면 쓴 내가 나더라고요. 바글바글바글 끓어오르고 재료들 다 익었다 싶을 때 얼른 불을 꺼야 구수한 맛이 살아요. 참송이가 된장물..
코다리 떡조림 코다리 조림에 떡국떡을 넣고 만들어 보았어요. 칼칼한 코다리에 쫄깃한 떡을 얹어 먹으니 한 끼 훌륭한 반찬이 되더라고요.먼저 코다리를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줍니다.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내줍니다.떡국떡은 따뜻한 물에 담가 놓고요.밥숟가락으로 진간장 3 고춧가루 5 매실액 1 설탕 1/2 물엿 1 다진 마늘 2 생강채 약간 다시다 약간 통깨 1/2 물 6 넣어 잘 섞어줍니다. 풋고추 썰어서 냉동해 놓고 필요할 때 꺼내 쓰거든요. 코다리 요리 할 때 넣으면 제격이에요.뚜껑 있는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달궈지면먼저 코다리를 넣고 재빨리 살살 볶아줍니다.이때 맛술 한 숟가락 넣어주면 생선 잡내가 거짓말처럼 사라져요. 진짜 맛술 이거 만든 사람 상 줘야 돼요~^^보글보글 물이 올라오면 양념장 넣을 차례예요..
자연산 두릅 나물 향을 살려 무치는 방법 두릅은 어떻게 해 먹어도 맛있죠. 봄에 잠깐 먹을 수 있는 자연산 두릅은 귀하기도 하지만 맛도 최고인 거 같아요. 두릅 좋아하는 저는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는 두릅도 좋고 이렇게 나물로 조물조물 무쳐 먹는 것도 좋아해요.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살짝 데친 두릅입니다. 너무 익히면 씹는 맛이 사라지니까 넣습니다~~~ 뺍니다~~~ 할 정도로만 데쳐야 살캉살캉 맛나요.두릅은 본연의 향이 진하기 때문에 그 향을 살려서 무침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마늘 파등 향신 양념은 넣지 않아요. 오로지 집간장 한 숟가락 통깨 참기름 쪼끔으로만 맛을 냅니다.무칠 때도 살살 조물조물 양념이 고루 섞일 정도로만 무쳐줍니다. 향긋한 두릅 내음과 고소한 참기름 내음이 서로 잘 맞네요. 이래서 자연산 자연산 하는가 보네요. 마트에..
비지찌개 돼지고기 송송 썰어 넣으면 맛나요~^^ 콩으로 만든 거는 다 좋아하는 저! 어렸을 때는 그렇게 싫던 콩인데 지금은 찾아다니며 먹는 콩요리네요. 복두부집 갔다가 가져온 비지로 비지찌개 끓여 보았어요.계산하고 나오는데 입구 냉장고에 들어 있더라고요.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문구가 눈에 딱! 비지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콩은 버릴 게 없어요~^^비지 가져오면서 마트에 들러 사 온 삼겹살을 소환합니다. 쫑쫑 작게 썰어줍니다. 비지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가 줘야 제 맛이죠. 돼지고기 좋아하는 아저씨한테 콩을 먹이려면 이 방법이 최고죠. ㅋㅋㅋ 아마 우리 아저씨는 저의 이 계략을 전혀 눈치 못 챘을 거예요.물 두 컵에 다진 신김치 넣고 동전 육수 한 개 넣어요.보글보글 끓이다가 돼지고기 다진 것 넣고 비지 한 덩이 넣어줍니다.벌써 고소한 콩 내가 올라오네요..
누룽지 튀김 고소하고 바삭하고 달달한 누룽지 튀김! 맛있어 보이죠?퇴근하고 집에 오니 아일랜드 식탁 위에 누룽지가 몇 장 놓여 있네요. 치아시드가 누룽지 사이사이 보이는 걸로 봐서 이거는 우리 집 밥인데... 보호사님 메모 노트를 보니 밥통의 밥이 오래된 거 같아 누룽지 만들어 놓으셨다네요~^^ 맨날 밥을 못하고 한 번에 많이 해서 며칠씩 먹다 보니 어떤 때는 밥 색이 변할 때까지도 있거든요. 조금 떼어먹어보니 엄청 고소하네요~^^ 에구구 감사하네요~^^ 이걸로 아빠 누룽지 끓여주시려나 봅니다. 요즘 목감기 중이라 식욕이 많이 저하되었다고 보호사님이 걱정하셨었거든요.누룽지 본 김에 조금 튀겨서 과자 만들어 보려고요. 한 장 꺼내어 먹기 좋게 똑똑 부러뜨렸어요. 아빠가 연세는 있지만 이가 좋으셔서 딱딱한 음식을 저보다..
계란반숙 만드는 비법 계란 잘 보관하는 법 게란 토스트 부드럽게 하는 방법 계란의 법? ㅋㅋㅋ 아침식사로 삶은 계란을 먹거든요. 계란 찜기 사용해서 간펀하게 찐계란 만들었었는데 그건 완숙계란이 되거든요.직장 동료의 딸이 중학생인데 11분이면 반숙을 만들수 있다고 그 엄마한테 말했대요. 그래서 성공했다길래 그래서 저도 그 딸래미 말대로 냄비에 해보려고요.물 넣고 계란 10알 넣었어요.뚜껑 닫고 가스불 켜고 11분 될 때까지 끓여요.아쿵 한개는 깨졌네요. 요즘 같은 고 물가 시대에 계란 한 알이라도 너무 소중한데!남은 계란은 계란 전용 밀폐 통에 넣어서 냉장실에 보관해요. 계란 껍질에는 세균이 있기 쉬우니까 이렇게 전용 통에 넣어서 냉장실에 보관하면 위생적이고 안전해요. 신선도는 물론 지켜지고요.드디어 11분 되어서 불을 끄고 찬물에 담근 뒤 건져 낸 계란들! 과연 11분의 기적은?우왕~^^ 성공 이..
할머니의 손녀 딸 사랑 94세 우리 외할머니가 전화왔네요. 감기는 다 나았냐? 잘 먹고 푹 쉬어야 낫는데... 힘들어서 어쩌냐! 우리 할머니는 늘 제 걱정! 쉰이 넘은 손녀딸이 늘 걱정입니다. 어서 와서 짠무 가져가라고! 겨울에 만들어 놓으셨다는데 요즘 꺼내 먹는다고 손녀딸 굶어 죽을까봐서 가지러 오라고 성화 성화하셔서 다녀왔네요.짠무에 쌈다시마에 손수 만드신 쌈장까지 푸짐하게 싸 주셨어요.집에와서 다시마는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짠기를 빼고 썰어서 유리통에 차곡차곡 담아 놓았어요. 이거 변비에 직방인거 아시죠? 제가 아주 좋아하는 다시마에요.짠무 두 개는 그대로 지퍼락에 담아 냉장실 서랍으로 보관하고요. 이렇게 두면 오래 보관 가능하고 이모 말씀이 이거 넣고 김밥 싸도 맛나다고 하시더라고요. 보관시는 절대 씻으면 안되요 곰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