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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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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일기1 두통 작년 10월 아버지의 임종이 가까웠으니 병원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금방 아버지를 뵙고 집에 와서 침대에 누워 깜빡 잠들었는데 2시간 정도 후에 전화를 받았거든요 그 순간 갑자기 머리가 쪼개지는 것처럼 아프면서 심장이 뛰고 말이 어눌해지면서 그냥 그 자리에서 꼼짝을 못 했어요. 아버지 눈 감겨드려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죠 그때 생각하니 지금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그 당시는 제가 폐쇄병실에서 아버지 옆에서 며칠 잠 못 자고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장례식 내내 두통약과 안정제를 반복해서 먹어가며 버티다가 납골당에서 또 한 번 발작이 일어났어요. 다행히 아버지 장례식을 치른 병원이 도립의료원이어서 장례 마치자마자 뇌 검사와 피검사등을 해 보았어요 MRI CT 모두 뇌의 이상이 없는 것으..
명태앤쿡 파주본점 명태와 다양한 메뉴가 함께 있어서 가족들과 식사하기 좋은 곳이에요봄비가 소리 없이 내리던 날 아저씨랑 함께 다녀왔어요. 우리 두 사람 생선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흰 살 생선은 비린내가 적어 가끔 먹게 되거든요.제가 또 코다리를 잘 먹으니까 우리 아저씨는 어디 코다리 맛나게 하는데 없나? 찾아 놓았다가 주말에 한 번씩 서프라이즈를 합니다.간판이 왜 명태 앤 쿡이었는지 메뉴판 보니 알겠네요.요즘은 어디 가든지 셀프코너가 있더라고요.원산지 표시도 정확하게 오입니다.매콤 시래기 명태로 주문했고 맵기는 순한 맛으로 했어요. 매운 거 먹으면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풀린다던데 아직 그 맛을 모르겠어요. 된장찌개가 함께 나오네요밑반찬도 알찹니다 양배추 샐러드가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답니다드디어 메인도착! 보기만 해도 침..
이천 시립 추모의 집 새로 이사간 엄빠의 집 여기에 우리 아빠랑 엄마가 한 집에 살고 계십니다. 헤어진 지 딱 20년 만에 함께 사시게 되었네요.이천 시립 추모의 집은 실외에는 묘지로 조성되어 있고 본관과 신관에는 납골당으로 조성되어 있어요. 깨끗하고 조용하고 공기도 맑고 아늑한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들집에서 차로 10분 거리라는 것이 더욱 좋고요.작년에 아빠 돌아가시면서 20년 전 먼저 가신 엄마 묘지를 정리해 함께 모셨어요. 납골함이 두 개가 들어가는 곳으로 선택하면 되더라고요.15년 재계약 조건으로 두 분 모시는데 90만 원 들었어요. 이제 우리 삼 형제가 가족 모임 할 일이 생기거나 명절이나 제사가 있을 때 늘 이천시립추모의 집에서 만나서 인사드리고 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하니 더 좋아요.하늘에서라도 두 분이 한 집에 계시게 되어 자..
국립제주박물관 내적 힐링되는 곳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좋아해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끼리도 자유롭게 돌아보고 만나면 되니까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오래 머물러도 되니까! 그리고 그 지역의 박물관을 가면 박알못도 어느 정도 그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그려볼 수 있으니까요.사회적으로 밝은 저는 원래는 매우 내향적 성향이어서 학교 다닐 때는 제가 저를 판단할 때 그림 같은 존재였거든요 있는 듯 없는 듯 그 자리에 있는 그림이요.저는 그게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지금의 발랄하고 친화적 성격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제 필요에 의해 생겨난 거예요그래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곳에 가면 저의 본래성격과 그 공간이 잘 어울려서 마음이 편해져요한가롭게 거닐면서 전시물들을 돌아보고 깨알 같은 글씨를 읽다 보면 스트레스..
카페 오늘 제주 밝고 깨끗하고 넓고 쾌적해요 거기다가 반려견 동반가능 카페예요. 제주에 와서 많은 곳을 다녔는데 어디든 깨끗하고 친절해요 반려견 동반 가능이라고 되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든 카페 오늘 제주!내부모습도 깔끔하고 환해서 우리 갑순이도 꼬리가 스르륵 올라갔어요.마침 늦은 저녁시간이라 손님이 우리뿐이어서 더 기억에 남았던 카페딸아! 고마워!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엄마랑 갑순이 위해서 카페를 통째로 예약한 거니? ㅋㅋㅈㅋ벽에 걸린 그림도 멋있지 뭐예요. 아름다운 제주 마을에 기린이라...통창을 바라보는 곳에 앉았어요. 창멍하려고요 요즘 유행은 창멍이거든요. 좌석들을 창쪽을 보게 배치하더라고요~^^어쩜 커피 담긴 잔도 요렇게 깔끔할까? 주인장님 감성인 듯요 그리고 모든 곳에 뾰족한 모서리가 없어요. 하다..
오로라공주 제주 반려견동반가능 기름떡 수제케이크 카페 이곳은 제주에서 수제 기름떡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입니다.실내 장식은 각종 공주님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고제주 특산물 한라봉을 본뜬 수세미랑 공주 인형도 판매하고 있어요. 창가 쪽 좌석은 둘이서 나란히 오붓하게 즐길 수 있겠죠?입구에는 오로라 공주님들의 호위무사 곰장군들이 떡 버티고 있어야 되는데 어서 오라고 헤벌쭉 웃고 있네요카운터 쪽에는 공주님들의 액세서리도 보여요그리고 오로라 공주님들의 집사 야옹씨도 자리하고 있어요김갑순 씨도 입장을 허가받아 한 자리 차지하고 있고요아이들 데리고 오기 좋은 카페네요공주뿐만이 아니라 귀여운 인형들도 아주 많아요아기자기 소품들로 꾸며 놓은 좌석들이 참 예쁘네요반려견을 위한 요람과 방석도 마련되어 있어요.아가들과 함께 오면 좋겠어요오로라공주는 화장실도 깨끗해서 마음에 ..
갈치요리 전문점 갈치왕 제주 중문점 엄마는 제주도 가면 꼭 먹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그게 뭔데? 텔레비전에서 본 기다란 갈치구이 있잖아 테이블 끝에서 끝까지 있는 갈치말이야그 소원 이루는 날이 오고야 만 것입니다. 사람이 꿈을 품으면 언젠가는 이뤄지더라고요.몇 년 전 딸 생일 때 헤이리에서 먹어봤을 때도 엄청 깜짝 놀라면서 신기하면서 맛있었는데 이걸 제주 와서 먹었으니 그 감동이 더하지 뭐예요?엄마를 위한 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장소를 찾아서 착착 예약하는 딸을 보니 이제는 서로의 처지가 뒤바뀌는 수순으로 가는 길목이 아닌가 싶네요.딸의 보호자에서 엄마의 보호자로... 그 묘하면서도 심쿵한 감정들을 이번 여행에서 느끼고 있어요~^^이게 항공촬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어찌나 길던지요 ㅎㅎㅎ여기 갈치 이빨 보이시..
내집처럼 청소해주는 금빛 나는 청소 수진역 더리브프리미어 입주청소 후기 지금이야 이사철이 따로 없지만 저 어릴 적만 해도 봄가을이 이사철이었어요. 그리고 이사도 손없는 날이라 해서 다니는 절이나 동네 점집에 물어 요날이 좋다 하면 그대로 따랐고요. 물론 지금도 그러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바쁜 현대사회는 귀신을 챙겨줄 시간이 부족하니까 아랑곳하지 않고 이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대신 이사 가는 집이 새집이든 헌 집이든 청소는 꼭 해야잖아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꼼꼼하게 해주는 금빛 나게 해주는 입주청소 프리랜서들을 소개할게요. 바로 금빛나는 청소인데 저는 살면서 이렇게까지 청소를 꼼꼼하게 해주는 분들을 처음 만났어요.청소는 기본이고 하자보수건도 찾아서 말해주더라고요. 사전점검 때 와서 나름 세심히 본다고 봤는데 그분들은 입주 청소를 많이 다니다 보니 겉에서 못 보는 서랍 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