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이사철이 따로 없지만 저 어릴 적만 해도 봄가을이 이사철이었어요.
그리고 이사도 손없는 날이라 해서 다니는 절이나 동네 점집에 물어 요날이 좋다 하면 그대로 따랐고요.
물론 지금도 그러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바쁜 현대사회는 귀신을 챙겨줄 시간이 부족하니까 아랑곳하지 않고 이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대신 이사 가는 집이 새집이든 헌 집이든 청소는 꼭 해야잖아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꼼꼼하게 해주는
금빛 나게 해주는
입주청소 프리랜서들을 소개할게요.
바로 금빛나는 청소인데
저는 살면서 이렇게까지 청소를 꼼꼼하게 해주는 분들을 처음 만났어요.
청소는 기본이고 하자보수건도 찾아서 말해주더라고요.
사전점검 때 와서 나름 세심히 본다고 봤는데
그분들은 입주 청소를 많이 다니다 보니 겉에서 못 보는 서랍 레일 같은 것도 빠져있는지 만져서 찾아냅니다.
세분 중 한 분이 거의 완벽주의자라서 자기가 스스로 깨끗해! 할 때까지는 용납을 못한대요~^^
집이 작아서 서너 시간이면 될 줄 알았거든요.
그건 우리의 오판이었어요.
대부분 바닥 벽 화장실 창틀 주방등 하는데
금빛나는 청소는 달랐어요.
냉장고 서랍까지 다 빼서 내부까지 모두 닦고
세탁기도 안쪽에 고무배킹과 밑에 열교환기까지 청소하고
각종 선반과 장식장은 먼지가 하나도 안 나올 때까지... 완전 먼지가 사라졌더라고요.
그리고 휴지걸이까지 광을 내고요
꼭 그 사람들이 살려고 하는 것처럼 닦고 또 닦은 티가 확 나네요.
배수구는 열어서 안쪽 거름망까지 꺼내 닦아 놓았고요.
화장실 문틈에 실리콘이 덜 발라져 있는 것도 찾아내서 알려주고요
시멘트 세밀한 먼지는 닦고 또 닦아야 없어진다고 해요.
문틀 찍힌 것도 알려주네요.
하자보수 신청했어요.
방의 유리는 안쪽창은 완벽하게 밖 쪽 창은 청소도구가 허락하는 만큼 깨끗이 닦아 놓네요.
에어컨과 공기 순환시스템도 모두 꺼내서 청소 후 다시 조립해 주고요.
12평 작은 집을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내내 청소해 주더라고요.
중간 점검 가서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직 다 안 끝났다는데
세분이 오셔서 했는데
이미 집은 닦고 또 닦아서 빛이 나고 있었어요.
미처 못 벗긴 현관문의 비닐까지 뜯어주고 계시더라고요.
그런 거는 저도 딸도 눈에 안 보였는데
너무너무 정성으로 청소해 주는 팀이었어요.
입주청소나 묵은 청소 맡겨도 정말 만족할 듯요.
금빛나는 청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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