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갤러리카페 해바라기전 관람

드라이브도 하면서 차도 마시고 거기다가 작품관람까지 해서 엄청 행복했던 하루가 있었어요.

주말이면 제가 또 무기력해질까 봐
제가 또 쳐질까 봐
열심히 이곳저곳 검색해서 찾아주는 나의 키다리아저씨!

공황장애가 안 나으면 어쩌나
무기력이 평생 가면 어쩌나
걱정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걱정 말래요
자기가 고쳐서 함께 살 거래요.

소소 깜짝 이벤트 참 좋아하거든요
제가요
일단 타라!
가보면 안다!
도착할 때까지 설레고
도착하는 곳은 주로 카페나 식당인데
둘 다 차 마시며 이야기하는 같은 취미가 있어 다행이지 뭐예요.

제가 또 한 리액션하거든요
진심 아저씨가 짜잔 하고 데려다주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감동받아서
쉼 없이 찬사를 보내요.
출발할 때부터 도착해서 그곳을 다 즐기는 동안 주욱이요.
그도 그럴 것이
네이버 플레이스랑 각종 커뮤니티를 얼마나 찾고 또 찾고 리뷰를 보고 별점을 보고 함께 사는 사람 좋아하는 거 보겠다고 공을 들였을 테니 고맙고 존경스러울 수밖에요

경기 연천 전곡리 연우갤러리카페인데
8천 원 내면 관람 및 차마 시기까지 완벽히 해결되네요.

밖에서도 즐길 수 있고요

강가까지 계단으로 조성해 놓았는데 강의 경치가 대단해요.

3층에서 바라본 바깥풍경이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이 저절로...

날씨 풀리고 푸릇푸릇 해지면 다시 오려고요.

어쩜 의자들도 요렇게 이쁜지 찍어 봤어요.

한 달이나 두 달마다 작가가 바뀐다고 해요
김애경 서양화가의 전시가 3월 31일까지 열리고 있어요

이 대교를 건너야 도착하는데 신기하게 대교이름이 마포대교인 거 있죠?

갤러리 들어가는 입구도 운치 있어요.

조명이 너무 아름다워요

저는 이렇게 소규모 갤러리에 오는 것을 좋아해요.

김애경 작가님의 해바라기인데 환하고 밝고 따뜻해서 작품 보는 내내 행복했어요.

커피 맛도 일품!
밖의 배경과 함께 너무 잘 어울리는 두 잔의 커피!
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간직했어요.

커피잔도 너무 이쁘죠?

제가 좋아하는 해바라기그림도 실컷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해 주어서 힐링되는 공간이네요.

대형 좌석도 있어서 가족모임도 좋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