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이네

(148)
파주시청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 안단테153 사람이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딪칠 때가 있더군요. 지금 제가 그런 상황에 빠져있어요. 언제 어디서 어떤 징조도 없이 공황이 저를 찾아오거든요. 처음에는 두통으로 왔다가 그다음은 이유 없이 넘어지는 것으로 그다음은 협소한 공간에서의 두통으로 지금은 두려움으로 왔는데 요즘은 모든 계단이 저의 적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두려움은 실체가 없는 공포이니 이겨낼 수 있겠다 싶으면 피하지 말고 생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좋아질 거라 하셨어요.왜 하필 그날이 저의 교육 날이었는지... 아무 생각 없이 동료와 수다 떨며 내려오던 계단에서 또 시작이 된 거예요 옆의 동료도 놀라고 저도 힘들고... 운전도 이 상태로는 힘들겠다 싶어서 들어온 곳 안단테 153 분위기도 좋고 따뜻한 조명이 마음을 안정시켜 주었어요. 우..
미도리 제주 일본가정식 숨은 맛집 딸이 아이폰을 쓰거든요. 고 작은 휴대폰을 만지작만지작하면 맛집이 뚝딱 튀어나와요. 검색도 실력이라 저는 생각하거든요.빠른 시간 안에 맛집을 픽해서 그곳에 저를 앉혀주는 능력자! ㅎㅎㅎ 제 딸 자랑 한번 해봤고요. 뭐 제가 낳은 제 딸이니까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럽지만 엄마가 일본 가정식 먹고 싶다 하니까 아이 엄마! 제주도까지 와서 무슨 가정식이야! 이러는 게 아니라 그으래? 잠시만! 핸드폰 만지작만지작! 자! 가 봅시다! 이러는 딸이 정말 사랑스러운 거예요.엄마 같은 늙다리를 데리고 자기 시간 내서 함께 해 준 것도 고맙고 엄마 취향을 맞춰주는 것도 고맙고 또 여행경비부터 가이드까지 모든 것이 무료라니 더 이쁘고 ㅋㅋㅋㅋㅋㅋㅋ 엄마에게 플랙스 해버린 딸이 대견하고 멋있네요.우리 부부의 도움이 없어도 될..
이천 순대국 맛집 유재정 국밥 자기 이름을 걸고 식당을 한다는 거 저는 대단하다 생각해요. 그만큼 이름값을 하기 위한 노력이 있을 거예요. 자부심도 있을 거고요. 시아버님 동네에 오래전부터 다니시던 맛집이 있다고 해서 함께 들러보았어요.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네요.내부는 그리 크지 않은데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네요.테이블이랑 의자도 깔끔해요.의외로 여러 가지 요리를 하는 곳이네요. 아버님추천으로 순대국밥과 수육국밥을 주문했어요.기본 밑반찬이 엄청 푸짐합니다.각종 장류도 세 가지나 나와요. 입맛 따라 넣으면 되니 좋네요.양파장아찌는 여기서 직접 만드신 듯요.겉절이 김치가 엄청 맛있었어요~^^생부추도 나오네요.커다란 섞박지가 가위로 잘라 놓으니 한 접시 가득입니다.저는 순댓국 먹을 때 들깻가루 넣는 것을 좋아하거든요디디어 지글지글 ..
파주 빵집명소 더브래즈 36.5° 월화수목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저녁 먹고 나서 아저씨랑 400M트랙을 몇 바퀴 도는 운동을 하거든요. 운동하러 갈 때랑 돌아올 때 다른 길로 가는데 돌아오는길에 늘 보는 카페가 있는데 가보고 싶었거든요오늘 드디어 다녀왔어요~^^ 눈이 살짝살짝 내리는 낮에 아저씨랑 갔는데 분위기 좋더라고요.요런 메뉴도 있네요~^^이 카페가 베이커리 카페네요 단팥빵 선물세트도 있어요. 샌드위치도 여러가지가 있어요.여기 소금빵이 맛있다더라고요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제빵사님이 세분이나 빵을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작은 카페인데 빵 종류가 정말 많아요.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 이제야 발견했네요.더브래즈36.5° 커피 맛은 어떨까? 커피도 주문해 보았어요.아이스라떼와 아이스모카어떤게 모카지? 저거 M자 아닌가? 모카라고 쓴거 ..
이천 맛집 옥계촌 누룽지 백숙 아빠 없는 첫 신년회 식당 잡아서 친정 신년회를 하기는 참 오랜만이네요. 그동안은 아빠집에 모여서 했었는데 이제는 아빠가 안 계시네요ㅠㅠ 여기가 복날에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단일 누룽지 백숙만 예약받고 다른 요리는 일절 안 하는 백숙의 숨은 맛집이라네요.일단 비주얼로도 군침이 사르르 도네요. 저기 찹쌀밥 빨리 먹어봐야겠어요. 우리 삼 형제 가족들 매년 다들 무탈하게 만날 수 있는 게 아빠 덕분이었는데 이제 아빠는 안 계시지만 우리끼리라도 더 자주 만나야죠.누룽지백숙이라 누룽지와 찹쌀죽도 따로 나오는데요 그 양이 4인은 충분히 먹을 양이네요.이건 오리 훈제구이인데 고소하고 연하고 감칠맛 나더라고요. 우리 올케 백숙을 못 먹는데 오리 요리가 있어서 다행입니다.갓김치도 알맞게 익었고 짜지 않아서 닭죽이랑 먹으니 잘 어울리네요. 이..
평양집 용산구 삼각지 근처 국내산 차돌박이 토렴 내장곰탕 맛집 늘 붐빈다고 해요. 토렴 내장곰탕이랑 차돌박이 먹으러 다녀왔어요. 줄 설 수도 있다 하네요. 다행히 금방 자리가 생겨 입장했어요.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요한강대로 186 내장 포장 판매도 하네요. 많은 분들이 사가더라고요.간판에 일본말도 쓰여 있는 걸로 봐서 꽤나 오래된 유명한 집인듯해요.아저씨가 소개해서 딸이랑 함께 갔는데 주차공간 협소해서 파킹을 대신해 주는 분께 주차관리비 3천 원 내고 맡겼습니다. 건물은 허름한데 인산인해예요.세상에나 아침 7시부터 식사가 된다네요.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네요.깔끔한 원형테이블이 꽉 찰 예정입니다. 왜 이렇게 정겹죠? 안에 이미 꽉 들어찬 손님들로 시끌벅적해요.기본반찬이 나왔어요. 엥? 생 양배추라니요? 만져 봤는데 진심 생양배추 한 덩이예요. 신기했어요 이걸 ..
파주 맛집 매듭 무기력증을 타파하는 맛! 어때요? 먹음직스럽죠? 진짜 맛있더라고요. 여기는 파주 운정 가람마을에 있는 일본식 덮밥 맛집이에요.제가 여기서 반한 음식이 바로 모둠가츠동에 들어있는 새우튀김이라니까요? 아항~~^^ 그 바삭함과 뜨거운 새우의 살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어찌나 오동통통 하던지요 어찌나 고소하던지요. 저는 요 새우튀김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밥도 간이 제대로 되어가지고 촉촉하니 맛있었어요.아저씨가 택한 메뉴는 규동인데 우리나라 소고기 덮밥과 비슷해요. 저도 한 숟가락 먹어보라고 떠주네요. 우와 입에서 살살 녹네요.마카로니 샐러드가 달콤 새콤 쫄깃하네요~^^ 덮밥소스도 짜지 않고요. 딸이랑 또 와야겠어요.아저씨 규동에서 나온 생강절임인데 요고요고 완전 맛나더라고요. 제가 양파는 못 먹어서 제 양파는 아저씨 다 주고 생강절임은..
심학산 복어요리 맛집 복향기 복불고기 복지리 지리국물에 식초 한 숟가락이면 금상첨화 딸이 회사에서 회식을 했는데 복국을 먹고 왔다고 엄마! 복국 먹어본 적 있어? 묻더라고요생선종류 별로인 저는 먹어야 그저 생태 동태 코다리 임연수 조기 정도거든요.복은 독도 있다 하고 빵빵하게 부풀면 무섭기도 하고 먹어볼 생각은 더더욱 안 해봤어요.아니래요 엄청난 맛이래요 국물맛 한 번만 맛보면 못 잊는다나요? 엄마 아빠에게 꼭 권하고 싶대요.심학산 밑에 복향기라고 복집이 있더라고요. 외식할 때 자주 가는 길목이건만 워낙 관심 없는 분야이니 그냥 지나쳤었나 봐요. 여기 복집이 있었네! 내부도 깔끔한 게 맘에 들어요.복어가 이 정도로 사람 몸에 좋은 생선인 줄 몰랐네요. 이거 보고 아빠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한번 잡숫게 해 볼걸... 떠나고 나신 뒤는 맨 후회뿐이더라고요.이 가게는 특징이 복불고기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