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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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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야당역 숨은 맛집 이태리 레스토랑 안단테 야당역 3번 출구에서 조금 안 쪽으로 들어가면 숨은 맛집이 나와요 분위기 좋고 음악 잔잔하고 직원분들 친절하고 그리고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는 집 안단테식당 안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식당 이름처럼 느리게 천천히 흘러가면서 마음이 편해져요 공간도 널찍하고 좌석 간 거리도 충분히 떨어져 있어 담소 나누기에 딱이고요.커피와 함께 나온 응원메시지도 너무 좋았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힘이 나더라고요.파스타도 맛나더라고요. 일단 뜨겁게 나와요. 그래서 향이 훅 올라오는데 너무나 달콤한 토마토 향이에요. 풍성한 양에 꼬들한 면 그리고 듬직한 새우가 참 맘에 들었어요직접 만들었다는 무절임인데 너무 시지도 달지도 않으면서 아삭아삭해요 그리고 아주 건강한 맛이었어요. 모양도 색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제일 맛있었던걸 고르라..
성남 청진동 해장국 수진역점 해장국 찐 맛집을 찾았습니다.요즘 24시간 영업 드물지 않나요? 여기는 24시간이네요.이거 완전 감성구둣주걱입니다 누가 가져갈 수도 없게 상호명 딱! 새겨 놓은 나무 구둣주걱이 눈에 들어왔어요.요렇게 좌식도 있고의자식도 있어요. 내부가 엄청 깔끔해요. 테이블을 정성 들여 닦았나 봅니다메뉴판에 아주 파격적인 조건으로 감자탕을 권장하고 있었지만 우리 셋은 약속대로 뼈해장국으로 통일했어요 어디선가 뼈해장국 맛집이라고 들은 거 같아요.기본반찬 깍두기 김치인데 직접 담근 국내산 김치라는 게 참 마음에 듭니다. 맛도 좋더라고요화산폭발 일보직전으로 나온 해장국이에요 보글보글 연기도 나는 것이 정말 먹음직스럽죠?여기 매운 거 딱 질색인 우리 가족한테는 딱입니다. 국물이 엄청 진하면서 순해서 좋았어요.공깃밥도 쫄깃쫄깃 ..
명태앤쿡 파주본점 명태와 다양한 메뉴가 함께 있어서 가족들과 식사하기 좋은 곳이에요봄비가 소리 없이 내리던 날 아저씨랑 함께 다녀왔어요. 우리 두 사람 생선은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흰 살 생선은 비린내가 적어 가끔 먹게 되거든요.제가 또 코다리를 잘 먹으니까 우리 아저씨는 어디 코다리 맛나게 하는데 없나? 찾아 놓았다가 주말에 한 번씩 서프라이즈를 합니다.간판이 왜 명태 앤 쿡이었는지 메뉴판 보니 알겠네요.요즘은 어디 가든지 셀프코너가 있더라고요.원산지 표시도 정확하게 오입니다.매콤 시래기 명태로 주문했고 맵기는 순한 맛으로 했어요. 매운 거 먹으면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풀린다던데 아직 그 맛을 모르겠어요. 된장찌개가 함께 나오네요밑반찬도 알찹니다 양배추 샐러드가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답니다드디어 메인도착! 보기만 해도 침..
갈치요리 전문점 갈치왕 제주 중문점 엄마는 제주도 가면 꼭 먹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그게 뭔데? 텔레비전에서 본 기다란 갈치구이 있잖아 테이블 끝에서 끝까지 있는 갈치말이야그 소원 이루는 날이 오고야 만 것입니다. 사람이 꿈을 품으면 언젠가는 이뤄지더라고요.몇 년 전 딸 생일 때 헤이리에서 먹어봤을 때도 엄청 깜짝 놀라면서 신기하면서 맛있었는데 이걸 제주 와서 먹었으니 그 감동이 더하지 뭐예요?엄마를 위한 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장소를 찾아서 착착 예약하는 딸을 보니 이제는 서로의 처지가 뒤바뀌는 수순으로 가는 길목이 아닌가 싶네요.딸의 보호자에서 엄마의 보호자로... 그 묘하면서도 심쿵한 감정들을 이번 여행에서 느끼고 있어요~^^이게 항공촬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어찌나 길던지요 ㅎㅎㅎ여기 갈치 이빨 보이시..
함흥냉면 영등포 노포 엄마맛이 그리울 때 찾는 그 곳 엄마 돌아가신 지 20년이 넘었으니 이제 엄마와의 기억들이 점점 희미해져 가거든요. 그때 어땠었지? 이랬었나? 저랬었나? 저도 이제 나이를 먹어 그런가 어제 있었던 일도 어땠는지 잊을 때가 많아요. 엄마! 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아주 또렷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만두예요.추운 겨울 노란 장판 아랫목에 신문지 넓게 펴고 아빠는 반죽 엄마는 맥주병으로 밀고 저는 주전자 뚜껑으로 동그라미 피를 만들고요. 그렇게 빚어먹던 김치만두요그때 엄마는 손목이 아파서 걸레도 비틀어 짜지 못해 고생이 많았는데 만두소 김치를 칼로 착착착 다져서는 빨간 양파망에 넣고 짤순이에 넣고 돌렸어요. 우웩 엄마! 모야모야 빨래 짜는 짤순이에다가 김치를?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말은 못 했어요. 나는 만두 안 먹을 테다! 마음먹었지만..
제주시 오등동 스테이크 맛집 소소밀 밖에 서 있는 자전거가 조명아래 반짝입니다 뭔가 저거 타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만 같아요. 제주도 가시는 분 있으면 여기 소소밀 꼭 가보세요. 저녁 10시까지 이고 우리는 자리가 있는지 반려견 동반 가능한지 묻고 다녀왔어요.저녁이라 건물이 더 예쁘게 보여요.안은 주황색 등으로 처음에는 어둡게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따뜻하고 편안해지더라고요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앞에 앉은 제 딸이 엄청 예뻐 보이네요. 아기 볼 살이 다 빠지고 어느덧 어엿한 숙녀가 되어 엄마를 이런 곳으로 데려오다니... 식사 내내 뭐가 그렇게 웃기는지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고요.아래층에도 좌석이 있어요. 밖에서 보기에 작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엄청 크네요 각종 와인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우리는 둘 ..
제육대가 운정야당점 우리 아저씨랑 제가 좋아하는 고기입니다 제육볶음! 불맛도 살짝 나고 안 매워 보이지만 기분 좋게 매콤해요 쿠팡 잇츠에서 제육대가 운정 야당점 찾아 주문했어요. 저는 매운 음식 먹고 스트레스받는 스타일이라서 늘 아저씨가 조금 양보해 줍니다. 어디 식당 가서 매콤 요리 주문할 때는 우리 아저씨 늘 좀 덜 맵게 해 주세요! 꼭 이렇게 말하거든요 그래서 저랑 같은 맵찔이구나 생각했었지만 그건 바로 저의 착각이었어요. 같이 식사하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말로 나온 것이더군요. 어떤 때 김칫국 끓일 때 청양고추 넣고 끓여주면 아! 시원하다. 이거 매콤하니 맛있어. 하면서 제가 끓인 거 맞냐 아니면 반찬배달에서 온 거냐 확인을 해요 그때 전 딱 알아챘죠. 아저씨는 맵찔이가 아니었다고 하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
성남 모란 등갈비 달인 여러분 과연 달인은 누구일까요? 여기 술 없이도 안주를 거뜬히 먹어주는 가족이 있습니다. 오늘의 등갈비 달인들 입니다 ㅋㅋㅋ 사실은 등갈비는 처음 먹어봤고요 누가 누가 잘 뜯나? 이거 완전 맛있네요 여기 맛집 인정~^^ 모란 먹자골목에 위치한 등갈비달인 진짜 달인이 만든 맛이더라고요 외관부터 강렬하네요 너무너무 큐티한 맥주 상자! 이건 뭐지?엄마~^^ 이건 바로바로 병따개야~^^ 아항! 넘 이쁘다~^^요 앙증맞은 집게는 등갈비 뜯기용! 여기는 손장갑 같은거 주지 않나봐요 티비에서 보면 그러던데... 여기 완전 맘에 드네요시원한 미역 냉국도 주네요새콤 달콤 샐러드 코울슬로 맛이네요.참치마요주먹밥등장!엄마의 손 맛 출동! 조물조물 주물러서 동글동글하게 뭉쳐주면엄청 맛난 주먹밥 뚝딱!콘치즈도 빠질 수 없죠 집에서도 해 먹어 봤는데 역시 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