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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파주 맛집 매듭 무기력증을 타파하는 맛!

어때요?
먹음직스럽죠?
진짜 맛있더라고요.
여기는 파주 운정 가람마을에 있는 일본식 덮밥 맛집이에요.

제가 여기서 반한 음식이 바로  모둠가츠동에 들어있는 새우튀김이라니까요?
아항~~^^
그 바삭함과  뜨거운 새우의 살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어찌나 오동통통 하던지요
어찌나 고소하던지요.
저는 요 새우튀김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밥도 간이 제대로 되어가지고 촉촉하니 맛있었어요.

아저씨가 택한 메뉴는 규동인데 우리나라 소고기 덮밥과 비슷해요.
저도 한 숟가락 먹어보라고
떠주네요.
우와 입에서 살살 녹네요.

마카로니 샐러드가 달콤 새콤 쫄깃하네요~^^

덮밥소스도 짜지 않고요.
딸이랑 또 와야겠어요.

아저씨 규동에서 나온 생강절임인데 요고요고
완전 맛나더라고요.
제가 양파는 못 먹어서 제 양파는 아저씨 다 주고 생강절임은 제가 다 먹었어요~^^

처음부터 나오는 국인데
달콤 구수 하니 맛있어요.

반찬접시들도 앙증맞은 게
감각적인 게 너무너무 눈호강 하고 왔어요.

국그릇이나 접시도 다들 예쁘고 밥 먹을 맛이 나더라고요.
이쁜 그릇에 먹으면 더 맛나고 행복해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저의 무기력증!
침대에서 꼼짝 못 하고 수렁에 빠지는 듯한 기분으로 내달리고 있었거든요.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고 약 먹기 시작한 지가 벌써 3개월이 되었거든요.
발작은 많이 좋아졌는데 무기력증은 참 힘드네요.

병원 다니면서 알게 된 건데 저 같은 경우는 공황장애나 무기력증은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의 노력이고 옆에서 무기력에서 벗어나도록  누군가 날 지켜봐 주고 함께해 주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그게 바로 우리 아저씨예요.
츤데레 아저씨가 또 무기력증 온거 눈치채고 나 좋아하는것에 데려다 놓았네요

오늘도 저를 억지로 일으켜 맛집에 함께 가서 기분전환도 시키고 맛난 음식 먹으면 행복해하는 저를 위해 네이버 맛집 플레이스를 찾아서 데려온 매듭인데 정말 무기력에서 잠시나마 벗어나서 맛집으로 나오길 잘했다 싶네요.

매듭은 분위기가 편안하고
친절한 직원들에 음식까지 맛있고 담겨오는 그릇들이나 꾸안꾸 인테리어가 너무 잘 어우러져 기분전환에 최고의 식사였어요~^^
아저씨 고마워요♡
어서어서 다 나아서 그동안의 아저씨가 맘쓰게 했던거 배배배로 돌려줄거예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우리의 사랑이 저 매듭처럼 더 단단히 묶였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밖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걸로 봐서 반려견도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의 메뉴는 김치카츠나베였네요.

집 가까이 가람마을에 아기자기하고 제맘에 쏙 드는 매듭 식당을 찾아서  
뭔가 아지트가 생긴 기분이네요~^^
가게가 아담한 것이 더 맘에 들어요.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예쁘고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매듭이네요.

좀 날씨 풀리면 갑순이랑 함께 와서 야외 식사 해봐야겠어요.

요건 모둠카츠동이고
치즈볼 새우튀김 돈카츠랑 계란에 소스밥이 들어있고요.

요건 규동인데 잘 볶아진 소고기에 새콤 생강과 소스밥이 듬뿍 들어 있어요.

나의 무기력증을 잠시나마 잊게해준  준 매듭식당 주방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