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맛이 일품인 된장찌개에 참송이버섯 가득 넣고 끓여봤어요.
막내 동생이 주말에 사 온 참송이 버섯이에요.
육질이 쫄깃하기로 유명하죠.
물에 살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주어요.
뚝배기에 육수 한 알 풀고
불을 켭니다.
대파 참송이 버섯을 먹기 좋게 썰고 냉동실에 얼려 놓았던 고추도 몇 알 꺼냈어요.
재료들 넣고 마늘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넣어줍니다.
여기에 집된장 크게 한 숟가락 떠 넣고 잘 섞은 뒤 간을 봅니다.
우리 외할머니표 된장이에요.
이제는 연세가 많으셔서 장 담그기 멈추셨거든요.
그래서 엄청 아껴 먹고 있어요~^^
고춧가루도 쪼끔 넣어볼게요.
된장찌개는 오래 끓이면 쓴 내가 나더라고요.
바글바글바글 끓어오르고 재료들 다 익었다 싶을 때 얼른 불을 꺼야 구수한 맛이 살아요.
참송이가 된장물을 한껏 머금어서 통통해졌어요~^^
국물 맛 칼칼하고 구수한 게 먹으니 속도 편안해집니다.
오랜만에 된장찌개 먹어 보았네요.
아빠는 끓인 밥에 드렸더니 맛나게 드시네요.
밥이라고 세 숟가락 드시면 배가 차는 양이 적은 분이신데 오늘은 남기지 않고 다 드셨어요~^^
역시 토종이 제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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