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댁에 다녀왔거든요.
아버님이 손수 캔 봄달래를 가져왔어요.
손질해서 깨끗이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했어요
이걸로 구수한 달래토장국 진하게 끓여 보았어요.
달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동전육수 세알 풀고 물 1리터 넣고 가스불을 켜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여기에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달래토장국은 심심하게 끓여야 제맛이에요.
간이 세면 달래의 향을 감소시키니까 조금 싱겁게 끓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달래 듬뿍듬뿍 넣고 잘 저어줍니다.
벌써 향긋한 달래의 향이 나고 있어요.
뱃속에서도 알아차리고 꾸르륵꾸르륵하네요.
보글보글 맛나게 보이죠?
다른 반찬 필요 없겠어요.
동생이 담가서 보내준 총각무 김치랑 달래토장국에 만 밥이랑 먹으면 딱 이겠네요.
우리 집 식탁에 봄이 왔네요.
'쉬운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전령 자연산 두릅 완도에서 왔어요 (60) | 2023.04.06 |
---|---|
순대야채볶음 (37) | 2023.04.05 |
쌈장으로 만든 마파두부 (24) | 2023.03.31 |
매콤 삼겹살 고추장 찜요리 (36) | 2023.03.29 |
돼지껍데기 이렇게 먹으면 세상 맛있네! (48) | 2023.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