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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달래토장국

주말에 시댁에 다녀왔거든요.
아버님이 손수 캔 봄달래를 가져왔어요.
손질해서 깨끗이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했어요
이걸로 구수한 달래토장국 진하게 끓여 보았어요.

달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동전육수 세알 풀고 물 1리터 넣고 가스불을 켜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여기에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달래토장국은 심심하게 끓여야 제맛이에요.
간이 세면 달래의 향을 감소시키니까 조금 싱겁게 끓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달래 듬뿍듬뿍 넣고 잘 저어줍니다.
벌써 향긋한 달래의 향이 나고 있어요.
뱃속에서도 알아차리고 꾸르륵꾸르륵하네요.

보글보글 맛나게 보이죠?
다른 반찬 필요 없겠어요.

동생이 담가서 보내준 총각무 김치랑 달래토장국에 만 밥이랑 먹으면 딱 이겠네요.
우리 집 식탁에 봄이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