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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인이상 집합금지 김씨네 삼형제 설 명절 보내기

까치까치 설날!
추석 이후 만나지도 못하고
간간히 안부만 묻던 삼형제 가족들!
이번 설에는 랜선으로 만나야하나?
하다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어요.
1. 성묘가는법!
대표로 우리가족 세명과 아버님과 다녀왔어요.

산행 중 손녀랑 이야기나누기도 떨어져 앉아서 하시는 우리 아버님의 센스!

2. 차례상은 실내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도
둘러 앉아 음식 먹는 일도 위험해서 생략했고요.
3. 가족들 모이기는 집안에 들어가지 않고 아버님 집 마당에서 얼굴보고 덕담 간단히 나누는 것으로요.
못 본 사이 각자 집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블라블라블라~^^
다행히 날씨가 영상이더라고요.
꼭 봄날 같았어요.
4. 먹는 것도 마당에서 개인 음료랑 핏자 한 조각씩 멀찌감치 거리두고 먹었네요.
서로 조심하면서요.
그러다보니 저절로 목소리가 커지더라고요.
크하하하~^^
5. 서로 준비한 선물이랑 세뱃돈 전달하면서
이름하여 "스탠딩 마당 설 지내기"하고
헤어졌어요.
시댁 마당에서 보낸 2021년 설날이네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ㅠㅠ
아버님은 손녀딸이 사온 꼬까옷 입으시고
기뻐하시고!
형제들은 서로의 근황을 묻고 마스크 속에서 웃고!
따끈한 떡국 한 그릇도 같이 나누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지나가기 너무너무 아쉽길래
아버님과 형제들에게 줄 간식을 만들어 갔답니다.
집에서 만든 식혜랑 견과류강정
그리고 허니러스크 간식을 조금씩 담아
전달했어요.
마당에서 얼굴들 잠깐 보는 것으로 해서 떡국도 생략했으니 아쉬워서 말이죠.

코로나가 만든 신풍경들이네요.
휴게소도 음식을 먹을 수는 없고 포장만 가능하더라고요.
들어갈 때도 전번 기재에 열체크 손소독까지!
이렇게 너도 나도 애를 쓰는데
새해에는 코로나는 제발 물러가고
각 가정에 행운 듬뿍 찾아오기를
기원하면서
건강 또 건강을 바래봅니다.

"김씨네 대장!
큰사람!
나의 아저씨!
새해 건강 또 건강하세요!
올해 꼭 금연! 알죠?
사랑합니다♡"

"김씨네 장손녀!
이쁜딸래미야!
새해에도 건강 또 건강하자!
사랑해!"

"저의 티친님들!
제가 살아보니 건강만큼 큰 자산은 없는것 같아요.
저는 요즈음 친정 아버지 아프신거 보면서 완전 절실히 깨닫고 있거든요!
새해에는 밥 잘 챙겨 드시고 건강 또 건강하세요!
티친님들 알게 되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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