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금요일에는 빨간 분식을 그대에게 주고 싶네


불금이 돌아왔어요.
"오늘은 잠 안 잘 것이야!
왜냐?
불타는 금요일이니까!
이러고 10시도 안되서 쿨쿨 😴하지만요.
ㅋㅋㅋㅋ
금요일은 일주일 중 뭔가 릴렉스해지는 날!

코로나 심하기 전엔 금요일 저녁은 주로 밖에서 먹었어요.
울 아저씨는 말이라도 금요일은 힘든데 밥하지말라고!
이렇게 말 해주면서 뭐 거창한거 아니어도 제가 좋아하는 저녁 사 주곤했죠.
지금은 코로나 걱정에 거의 사 가지고 집으로 온답니다.
그래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금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빨간 분식 어떠세요?
저는 종종 이렇게 금요일을 보낸답니다.

빠알간 떡볶이에
큼직한 어묵
국물은 또 어떻고요?
엄청 시원합니다.
탱글탱글 순대에 제가 좋아하는 내장까지
시원한 쫄면도 빠지면 섭하죠.
삶은 계란 두 알은 분식집 사장님의 서비스!
이만하면 스페셜 밥상 맞죠?

순대는 금방 포장해 와서 따끈따끈 합니다.
떡볶이 국물을 골고루 발라서 먹어도 맛나죠.

통어묵을 그대로 들고 한 입 크게 "앙!"베어 물고
국물 쭈욱 들이키면 우왕! 행복하다!

떡볶이는 금방 새로 하신거라네요.
어쩐지 초록 파가 살아있네! 살아있어!
국물도 매콤달콤하고 쌀떡이라 쫄깃거리는게
자꾸만 젓가락이 갑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쫄면!
새콤달콤매콤시원한 맛이 입 속에서
한꺼번에 느껴지죠.
쫄면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을걸요?

단골집 사장님의 마음 두 알 이예요.
이건 먹는 법이 따로 있죵!
반으로 자른 다음 떡볶이에 퐁당 담궈서
매울 때 먹으면 오케이예요.

치열했던 한 주의 금요일!
퇴근 길에는 빨간분식을 테이크아웃 어떠세요?
"오늘 저녁은 우릴 위해 준비했어!"
하면서 말이예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