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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막창 구이 테이크아웃

 

 

소막창을 얼마전에야 알게 되었는데
우리 아저씨가 엄청 추웠던 날 저녁에 막창구이를 사왔지 말입니다.
어머머! 엄청 좋은거 있죠?
먹고 싶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내 맘 속을 꿰뚫고 있네요.
금방 구워서 포장해 온 거라서 따뜻하고
쫄깃하고 고소한 소막창구이예요

 

 

양파랑 매운고추가 담긴 간장 소스랑

 

 

심심하게 맛을 낸 깻잎 장아찌랑

 

 

콩가루가 들어있어 더 고소한 쌈장까지
있어요.

 

 

잘 구워진 떡도 맛있고 곁들여서 온 숙주 볶음도 별미네요.
새송이도 쫄깃하고요

 

 

밥은 뒷전이고 막창이랑 버섯을 깻잎에 싸서
한입!
우왕! 엄지 👍

 

 

어떤 조합으로 먹어도 맛있는걸요?~^^
어쩜 이렇게 알맞게 잘 구워진건지...

 

 

떡도 완전 쫄깃쫄깃이네요.

 

 

 밥은 안먹고 막창만 계속계속 먹고 있네요.
울 아저씨는 내가 먹는거만 봐도 좋은가봐요.
앞에 앉아서 빙그레 웃고 있네요.
눈에서 꿀 떨어지네요.
맞아요
저도 제가 해 준 음식 잘 먹는거 볼 때 찐으로
행복하거든요.
아저씨도 같은 기분이겠죠?
오늘 완전 맛있게 잘 먹었네요.
"아저씨 💜해요"
"이런거 사 줄 때만?"
ㅋㅋㅋㅋㅋㅋ

아! 참!
우리 부부는 둘다 여보 당신 하지 않아요.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주욱
전 아저씨라 부르고
아저씬 제 이름을 불러요.
서로 그걸 원하고요.

 

2020/09/01 - [일상] - 아저씨를 아저씨라 부르는 이유


혹시 처음 들어오신 이웃분들 중
듣는 남편 기분 나쁘게 왜 아저씨라 하냐는 분이 있는거 보고 오해하실 수 있겠다 싶어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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