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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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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진부령로 용대리 황태해장국 맛집 용바위식당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네요. 용대리라고 황태가공 덕장이 유명한 용대리 마을에 용바위 식당이라고 있거든요. 다른집과 달리 맵지 않은 국물로 나오는데 저는 얼큰하지 않은 이 맛이 훨씬 좋았어요. 밑반찬도 다 맛있어요. 반찬은 모자라면 더 가져다가 먹어도 됩니다. 냉면그릇만한 커다란 대접에 가득 나오는데 그 속에 황태도 아낌없이 넣어줍니다. 아무것도 없고 황태랑 감자만 가득 들어 있어요. 양이 푸짐하고 진짜 황태해장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황태에 진심 입니다. 가게 앞에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황태를 저장하는 냉동고도 있어서 믿음이 가는 곳! 입니다. 지인 추천으로 들어간 곳인데 아주 만족하고 먹었어요. 오기 전 아이스크림을 먹는 바람에 밥을 남기긴 했지만 황태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건져 먹었을 정도..
파주 헤이리 숨은 맛집 헤이리국수 어때요? 군침이 확 돌지 않으세요? 헤이리에 갔다가 배가 고파서 들어간 국수집이었거든요. 여름철 시원하고 새콤한 비빔국수 한 그릇이면 더위도 잠시 물러나죠. 자작한 소스에 갈아 넣은 깨의 고소한 향! 거기다가 푸짐한 양에 사람들도 북적북적거리는게 아무리 점심시간이라지만 엄청 붐비더라고요. 헤이리 한 쪽에 평범하게 자리잡고 있었지만 국수 좋아하는 제가 찾아내서 흡족하게 먹었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식당 들어 갔을 때 너무 사람이 많아서 혼자 테이블 차지하는 것이 미안했거든요. 하지만 직원분이 전혀 문제삼지 않고 친절히 자리에 안내해 주어서 감사했네요. 그 때까지도 그냥 국수 파는 식당인데 사람이 왜이리 많지? 했네요. 알고보니 헤이리 맛집이었네요. 평범한 외관에 아담한 식당이지만 국수의 맛이 좋다고 입..
곽만근갈비탕 소꼬리찜 후기 소꼬리찜을 포장해서 먹어보았어요. 아빠가 요즘은 육고기 종류도 드시니까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한결 수월하게 메뉴 선정합니다. 간장베이스의 매콤한 소스 맛으로 갈비찜과는 또 다른 맛이더라고요. 뼈에 붙어있는 살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 아빠 말씀에 뼈와 함께 있는 고기를 생각하다가 아저씨의 의견으로 꼬리찜을 포장해 왔어요. 소꼬리에 뭐 먹을 게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열었는데 의외로 살코기가 많이 붙어 있어 놀랐어요. 역시 소는 버릴 곳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은 맛있었고 쫄깃한 식감에 매콤정도도 알맞아서 다음에 또 먹을 의향이 있어요. 그리고 소스는 미리 따로 조금 빼 놓았어요. 한 숟가락 먹어보니 이건 볶음밥 만들 때 넣으면 딱 좋을거 같아요. 늘 그렇듯이 아빠 덕분에 제가 너무 잘 먹..
파주 운정호수공원 마니산 산채 건강밥상 산채 비빔밥 정식 먹어보았어요. 강화도 마니산 산채가 우리 동네에도 생겼네요. 물부터 남다르죠? 물 속에 백련초가 들어 있어요. 꽃분홍 색 물은 어떤 맛일까? 캬~^^ 아무 맛 없음요. 어쨌든 식욕을 자극하네요. 물부터 신경 쓴게 느껴집니다. 좌석 옆에 약초 반찬 명칭이 적힌 카드가 붙어 있어요.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네요. 쑥향이 나는 쑥밥이 나왔어요. 여기에 밥을 넣고 비벼먹는 거군요. 강된장이 짜지 않아 좋아요. 된장찌개도 나옵니다. 반찬들이 모두 약초로 쓰이는 풀이나 열매 뿌리등으로 이루어져있어요. 누에고치처럼 생긴 초석잠은 식감이 아삭아삭합니다. 오가피잎사귀는 특유의 향이 있어서 입 속에 넣으면 그 향이 사르르 퍼집니다. 매실 장아찌도 있네요. 수삼과 고사리도 맛있었어요. 연근은 조리지..
여름철 콕 집어 이건 먹어야죠 콩국수 맛집 옥합에 다녀왔어요. 진하고 걸쭉한 콩국물에 쫄깃한 면발을 적셔 먹는 콩국수! 여름철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죠. 여기 옥합은 콩국수 매니아 제가 인정한 최고의 맛집입니다. 다른 집들처럼 땅콩이나 견과류를 섞지 않고 순수 콩만을 사용하는데도 그 고소함이나 진한 국물 맛이 최고거든요. 사실 국수는 가외이고 이 국물 맛을 보러 연례행사처럼 방문하지요. 콩국도 따로 살 수 있는데 식당에서 직접 먹는 맛이 최고라 사지는 않아요. 국물만 계속 떠 먹고 있으면 아저씨가 국수그릇을 자기것과 바꿔줄 정도로 콩국이 맛나요. 요 면발도 쫄깃하고 고소하고요.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시원하고 진한 콩국수죠. 이건 콩국물에 찍어 먹는 꽈배기에요. 요 꽈배기 한 조각을 콩국에 폭 담궜다가 입 속에 넣으면 오! 진짜 맛있는데요? 꽈배기의 달달..
심학산 둘레길 양평해장국 후기 파주의 유명한 심학산 둘레길 밑에 위치한 양평해장국에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많으네요. 산행 전 후 오는 등산객들인가 했는데 저처럼 포장하러 오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꼭 끓여서 먹으라고 당부하는 사장님 말을 듣고 범랑에 옮겨 끓이기 시작! 양평 해장국은 대표메뉴이고 아삭한 콩나물 속에 천엽과 선지가 듬뿍 들어 있어요. 국물 맛은 탁하지 않고 맑은데 시원하고 매콤합니다. 1인분인데 포장이라고넉넉히 주셨나봅니다. 냄비가 넘치려고 하네요~^^ 이건 내장탕이에요. 싱싱한 콩나물과 함께 내장이 듬뿍 들어 있어요 가격은 만원으로 좀 비싸지만 내장탕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 없이 좋을거 같아요. 양쪽에서 보글보글 맛있는 향이 나네요. 추운겨울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그리고 술안주로도 참 좋을듯 해요. 선..
야탑역 홈플 맛집 수라예찬 수라예찬을 다녀왔어요. 솥밥이랑 누룽지도 오랜만에 먹어봤고요. 신기한게 상차림 전체가 큰 판에 준비되어 주방에서부터 이동해 와서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 합체가 된다는 거예요. 야탑역 홈플러스 3층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제 입맛에는요. 주꾸미볶음이 제일 맛났어요. 야들야들 질기지않고 맵기도 적당하고 같이 올려주는 숙주가 맛을 더해주네요. 두번째로 맛났던거 양념 꽃게장인데 기대 이상으로 싱싱하고 맛있었어요. 간장게장은 제가 잘 먹을 줄 모르는데 딸이 비리지 않고 싱싱하니 맛있다고! 다음은 떡갈비인데 시판 떡갈비 아니고 수제느낌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샐러드의 소스도 향이 강하지 않아 좋았네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솥밥이네요~^^ 밥을 덜고 따뜻한 물을 넣어 누룽지도 만들었어요. 함께 나오는 반찬들입니..
파이애 파이 맛집 맛있는 파이집이 있어서 가 보았어요. 파이애! 파이사랑이란 뜻인가요? 밖에 걸려있는 큰 사진이 정말 먹음직해서 눈길이 갑니다. 운정카페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사장님이 몇년 전까지 나주에서 파이애를 운영하셨다가 이 곳으로 옮기신거래요. 가게 외관도 단정하고 깔끔하게 정돈 된걸 보니 사장님 스타일을 알 거 같아요. 무색소 무방부제 무향신료네요. 자랑할만 한데요? 맛도 기대되네요. 내부로 들어가니 입구 오른편에 큐알체크랑 소독제 방명록 작성부 등이 보여요. 코로나라서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지만 대신 저처럼 포장주문이 많다고 하네요. 저녁시간에 갔더니 진열품들이 거의 다 빠졌네요. 엄청 먹음직스럽죠? 요렇게 모듬파이는 못 샀지만 아빠가 잘 드시는 레몬파이로 선택했어요. 전에도 먹어 봤는데 정말 어디에서도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