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이네

파주 운정호수공원 마니산 산채 건강밥상

산채 비빔밥 정식 먹어보았어요.

강화도 마니산 산채가
우리 동네에도 생겼네요.
물부터 남다르죠?
물 속에 백련초가 들어 있어요.
꽃분홍 색 물은 어떤 맛일까?
캬~^^
아무 맛 없음요.
어쨌든 식욕을 자극하네요.
물부터 신경 쓴게 느껴집니다.

좌석 옆에 약초 반찬 명칭이 적힌 카드가 붙어 있어요.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네요.

쑥향이 나는 쑥밥이 나왔어요.

여기에 밥을 넣고 비벼먹는 거군요.

강된장이 짜지 않아 좋아요.

된장찌개도 나옵니다.

반찬들이 모두 약초로 쓰이는 풀이나 열매 뿌리등으로 이루어져있어요.
누에고치처럼 생긴 초석잠은
식감이 아삭아삭합니다.
오가피잎사귀는 특유의 향이 있어서 입 속에 넣으면 그 향이 사르르 퍼집니다.
매실 장아찌도 있네요.

수삼과 고사리도 맛있었어요.
연근은 조리지 않고 생으로 나왔는데 이것도 좋으네요

된장찌개랑 강된장 넣고
밥을 비벼서 약초반찬들이랑 함께 먹었는데 이 한 끼에 뭔가 내 몸이 건강해진 느낌이랄까요?
반찬 양도 딱 알맞게 담겨 있어서
남기지 않고 클리어했네요.
손님이 많은 점심시간에 다소 협소한 공간이라 웨이팅이 계속 생기던데 다행히 저는 자리를 배정 받아 먹을수 있었거든요.
웨이팅 길게 받지 않고
다음에 와주세요 라고 말하는 사장님보고 내심 놀랐어요.
사장님 철학이 손님상 하나하나
정성으로 나가야한다고
준비되는만큼만 웨이팅 받나봐요.
상차려 주면서 자세히 설명도 해 주고요.
요즘 점심식대가 다 올라서 음식 먹기도 전에 만족도 떨어지는데
마니산산채는 제값을 하는 곳인듯요.
맛도 서비스도 만족한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