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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갤러리카페 해바라기전 관람 드라이브도 하면서 차도 마시고 거기다가 작품관람까지 해서 엄청 행복했던 하루가 있었어요.주말이면 제가 또 무기력해질까 봐 제가 또 쳐질까 봐 열심히 이곳저곳 검색해서 찾아주는 나의 키다리아저씨!공황장애가 안 나으면 어쩌나 무기력이 평생 가면 어쩌나 걱정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걱정 말래요 자기가 고쳐서 함께 살 거래요.소소 깜짝 이벤트 참 좋아하거든요 제가요 일단 타라! 가보면 안다! 도착할 때까지 설레고 도착하는 곳은 주로 카페나 식당인데 둘 다 차 마시며 이야기하는 같은 취미가 있어 다행이지 뭐예요.제가 또 한 리액션하거든요 진심 아저씨가 짜잔 하고 데려다주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감동받아서 쉼 없이 찬사를 보내요. 출발할 때부터 도착해서 그곳을 다 즐기는 동안 주욱이요. 그도 그럴 것이 네이버 플레..
양문 확장용 기내용 애견 캐리어 후기 낯선 물건이 들어오니 긴장하는 갑순이 비행기에 함께 타려고 쿠팡에서 구입했어요 1주일 전부터 출근 전 간식을 놔두고 출근했더니 잘 들어갑니다 단지 나올 때 번개걸음이라는 거! ㅋㅈㅋㅋㅋ자동차에도 태워봤어요 렌터카 이용하면서 제주를 다닐 텐데 그때 사용하려고요. 뒷문을 개방해 주니 얼굴을 쏙 내밀고 잘 있어요.기내용 최대 큰 사이즈로 구매했어요 혹시나 그 안에서 답답하면 안 되니까요.양쪽을 열거나 한쪽만 열거나 자유자재로 열어 놓을 수 있어서 집 안에서도 사용하기 좋더라고요.거실에서 이렇게 놓고 그 안에 간식 놓아두면서 갑순이가 자유자재로 드나드는지 보니 아주 가슴 떨리는 놀잇감 대하듯 하네요.~^^항공사마다 기내반입규정 다르니 혹시 계획이 있으시다면 잘 알아보고 구매하세요. 저는 제주항공 이용이라 항공사..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제주고집 구워주는 고기맛집에 반려견동반 가능까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흑돼지 맛집이에요. 왜 이름에 고집이 들어가나 했더니 고기 맛에 대한 고집이더군요. 찐맛집이었어요.메뉴판이고요 둘이서 용감하게 흑돼지 근고기 600g을 주문했어요꽃무늬 양은 쟁반에 밑반찬과 각종 소스도 나옵니다.여기는 고기를 구워줍니다 저는 고기 먹으러 갈 때 구워주는 곳 선호하는데 너무너무 선택을 잘했네요. 딸아 역시 너는 ~^^흑돼지 한 근을 덩어리로 가져와 겉을 모두 익혀서 육즙을 가두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통으로 잘라가면서 구워주세요.각종 소스와 젓갈로 맛나게 즐기는 법이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어요. 저는 생고추냉이 기대되네요.점점 노릇하게 익어가는 흑돼지 한 근! 근데 겉은 다 익었는데 속은 좀 덜 익은 듯했거든요. 요즘은 흑돼지 사육방식이 바뀌어서 80퍼센트만 굽고 먹어도..
아빠의 제주도 갑순이가 대신 갔네요 누구나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이 없듯이 우리 갑순이도 태어나보니 시추였겠죠. 첫 강아지를 잃고 실의에 빠져있던 우리 아빠는 강아지를 묻어준 집 뒤 산에 가서 매일 우셨대요. 그 소식 듣고 우리 시아버님께서 어디서 아기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다주셨는데 바로 우리 갑순이예요~^^ 이제는 돌아가셨지만 홀로 사는 아빠에게는 자식보다 부인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죠. 우리 집에서 돌아가시면서 우리 부부한테 남겨주신 갑순이~♡한 때는 갑순이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출근하기도 싫었던 적이 많았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갑순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누워계시는 아빠에게 아빠! 나 오늘 아프다고 하고 출근하지 말까? 하면 우리 아빠가 질색을 하시면서 힘없는 목소리로 그러면 못써 성실하게 살아야지 어서 출근해라 ..
대리만족 안방에 작은 드레스룸에 들어가서 함흥차사입니다. 제가요 갑순이 입장에서는 분명히 있었는데 없었습니다여서 저를 찾아다니고요 ㅋㅋㅋ 지금 며칠째 인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행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거든요. 직장 오너가 요구하는 정장 스타일의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찾고 있어요. 분석해 본 결과 제 드레스룸에 있는 정장스타일의 옷은 대부분 과거와 미래의 옷이네요 내가 저렇게 날씬했다고? 신중히 고른 원피스 한 벌! 입어보니 임신 8개월은 된 것 같은 배가 부각이 되는데 이러고 행사장 갔다가는 늦둥이 보냐는 소리 듣겠네요 ㅋㅋㅋㅋ 현재의 옷은 주로 고무줄바지에 박시하거나 오버핏인 생활형 옷이고요 행사를 과거에 했었거나 미래로 미뤘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커지면서 급 오너한테 섭섭한 감정이 드네요 (진짜 저 진상이..
어쩔티비 저쩔티비 행복해라 갑순이 우리 집 갑순이가 이제 사람으로 치면 팔순이 된 나이인 만큼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방송이 나온다고 해서 여느 집 강아지처럼 현관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집사가 들어오면 빙글빙글 돌며 겅중겅중 뛰며 좋아하는 날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더 힘들죠.그래도 퇴근하고 갑순이 보기 위해 급히 서둘러서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두귀를 쫑긋 세우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기 요람에 앉아 있거든요.갑순이 잘 있었어? 하면 괜히 다른데 보고 있다가 제가 계속 우리 갑순이 여기 있었구나 이리 와~^^ 하면 한창 생각하다가 슬금슬금 걸어 나와서는 왼다리 오른 다리 번갈아가며 기지개 편 다음 그제야 제 앞에 와서 꼬리를 치며 반겨요^^그런데 우리 갑순이 오늘은 아주 오만방자하게 저를 반기네요. 홀까닥 드러누워서는 왔냐? 하면서 눈..
제육대가 운정야당점 우리 아저씨랑 제가 좋아하는 고기입니다 제육볶음! 불맛도 살짝 나고 안 매워 보이지만 기분 좋게 매콤해요 쿠팡 잇츠에서 제육대가 운정 야당점 찾아 주문했어요. 저는 매운 음식 먹고 스트레스받는 스타일이라서 늘 아저씨가 조금 양보해 줍니다. 어디 식당 가서 매콤 요리 주문할 때는 우리 아저씨 늘 좀 덜 맵게 해 주세요! 꼭 이렇게 말하거든요 그래서 저랑 같은 맵찔이구나 생각했었지만 그건 바로 저의 착각이었어요. 같이 식사하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말로 나온 것이더군요. 어떤 때 김칫국 끓일 때 청양고추 넣고 끓여주면 아! 시원하다. 이거 매콤하니 맛있어. 하면서 제가 끓인 거 맞냐 아니면 반찬배달에서 온 거냐 확인을 해요 그때 전 딱 알아챘죠. 아저씨는 맵찔이가 아니었다고 하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
라면 꼬들꼬들하게 끓이는 밥법 우리 아저씨 지방간이 있어요. 자기 말로는 중년 남자들 다 조금씩 지방간은 있다는데 우리 아저씨는 간이 원래부터 약하게 태어나서 늘 음식 조심해야 하거든요 그날 따라 살짝 야근 있어서 늦게 집에 갔어요.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제 코를 자극하는 마성의 향기 집 쪽을 향하여 코너를 도는 순간 더 짙어지는 라면 냄새! 냉장실에 넣어 놓은 밥을 못 찾아서 끓였대요 아니 왜 못 찾을까? 그리고 의사가 한 얘기는 왜 무시할까? 그리고 라면을 끓이고 있으면서 절대 라면이 아니라고 우기는 우리 아저씨의 심리는 뭘까? ㅋㅋㅋㅋ 그건 핑계고 라면 마니아가 이 때다 싶었겠죠. 사람 참 이상해요. 아니 제 심보 고약해요. 그렇게 뭐라 뭐라 해 놓고 한 젓가락만~^^ 우와~~~~~~ 미쳤다~~~~ 찢었다~~~~~ 길을 비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