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메밀 막국수만 보면 침이 질질 나옵니다.
그 정도로 좋아해요.
얼마 전 정말 맛나게 먹은 막국수집이 있어 소개할게요.
가게 외관은 볼품 없는데
안은 깔끔해요.
응암리 막국수!
장호원에서 이천가는 국도변에
위치한 곳입니다.
국수를 기다리며 편육이랑
메밀고기만두랑 먼저 먹어 보았어요.
편육 고기도 부드럽고
함께 나온 백김치에 싸 먹으니 일품이네요.
만두피가 메밀로 만들어서 쫄깃쫄깃 하니 속도 꽉차서 좋았고요.
고기 잡내도 나지 않아요.
비빔메밀 막구수 도착입니다.
뭐 재료는 별반 다르지 않는데
소스의 비법이 있는걸까요?
알싸하게 매운 맛에 뚝뚝 끊기는 메밀면이 이거 진짜구나 싶게 맛있어요.
양념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국수 전체에 간이 골고루 들어 있네요.
청양고추가 들어간 거 같은데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저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막국수라서 남기지 않고 잘 먹었어요.
함께 나오는 사골 육수는 따끈해서 추운 날의 몸을 녹여주네요.
예전엔 막국수는 여름 음식이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사철 인기 메뉴인 듯 해요.
좋아하는 메밀 막국수!
가격은 9천원으로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맛있으면 된거 아닌가요?
맛있고 깔끔한 식당이면 오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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