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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열정국밥 소내장탕 배달 후기

아빠가 음식을 잘 드시기 시작하니까 뭐 신기한거 없나?
맨날 서치하고 있어요.
소내장탕 예전에 드신기억 있다시니 배달시켜 보았어요.
식당 이름도 열정적이네요
열정국밥 소내장탕입니다.
구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네요.
저기 보이는 고추 다대기를 풀어 넣으니 그야말로 내장탕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네요.
특히 새우젓은 진짜 맛난거 쓰더라고요.
남은건 버리지 않고 따로 담았다가 수육에 곁들여 먹으려고요.
마늘도 국산 쓰는지 맵지 않고 달고요.
같이 딸려 나오는 반찬들이 무엇보다 싱싱하고 깔끔해서 너무 맘에 들었어요.

퇴근 시간에 맞춰 받을 수 있을까?
문의 글을 남겼는데
정말 시간에 맞게 갖다 주시네요.
사장님이 아주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포장된 상태만 봐도 알겠어요.
내장과 천엽도 부들부들해서 아빠가 드시기 좋고요.
양도 보통 국밥 보다 많아요.
건더기 건져서 싹싹 다 드셨지 뭐예요.
흑미밥이 나오는데 보드랍게 잘 지어져서 맛있게 먹었어요.

맛나게 먹었기에 감사 리뷰 올렸는데 친절히 답장까지
주시지 뭐예요.
진짜 요즘 식당 운영은 음식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가봅니다.
정말 열정적으로 운영하시는듯요.
자주 먹어야겠어요.

아빠가 안 드신 국물은 다음날 새벽 데워서 아저씨가 밥 말아 먹고 출근했다네요.
양도 푸짐해서 더 좋았네요.
겨울철에 어울리는 소내장탕!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맛있었고 양도 푸짐해서 만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