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배추밭에 다녀왔어요.
싱싱배추랑 무가 많더라고요.
밭에서 금방 걸어나온 배추를
몇 포기 가져왔거든요.
배추속은 쌈 먹을거니까 따로 다듬고 나머지는 모두 떼어내서 수북히 쌓아요.
마트 거치지 않고 밭에서 바로 집으로 와서 그런지 배추가 엄청 탄력있네요.
엄청 싱싱한거 있죠?
배추속 두덩이는 오래 보관하려고
신문지를 활용했어요.
돌돌 말아서 냉장실 서랍으로 갑니다.
1-2주는 거뜬히 싱싱모드로 보관됩니다.
출출할 때 꺼내서 한 장씩 칼등으로 두드려서 부침가루 묽게 개어 앞 뒤로 발라서 후라이팬에 지지면 별거 없을 거 같은데 완전 맛나는 배추전이 되죠.
초간장 찍어 먹으면...
캬~~~군침 도네요.
다른 배추 속 노란 부분은 쌈으로 먹으려고 따로 빼 놓았죠.
씻으면서 먹어보니 고소하네요.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배추속이네요.
상추와는 또 다른 맛이 있죠.
겉에 푸른 잎들은 삶아서 보관요.
소금 한 숟가락 넣고 삶으면 배추의 색이 푸릇푸릇 더 예쁘지요.
잎사귀 삶을 때는 뜨거운 물이 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서 삶아야해요.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서 불순물이랑 채소독성을 빼줍니다.
체에 받쳐서 물기가 내려가도록 좀 둡니다.
일부러 꼭꼭 짜서 물기 빼지 않는 이유는
냉동보관할거라서 물기를 좀 남기는 것이 후에 해동했을 때 본연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거든요.
물기 촉촉한 채로 먹기좋게 썰어서 비닐팩에 넣어요.
냉장실에 한 팩 냉동실에 한 팩 넣어요.
냉장실 것은 된장이랑 들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입맛 돋우는 건강 반찬이 되죠.
배추속 쌈은 아마 하루면 없어질거예요.
아저씨가 쌈장 곁들여서 엄청 잘 먹거든요.
삶은 배추로는 배추나물도하지만
된장국도 끓이죠.
멸치다시마국물에 두부랑 함께 넣고 된장국을 끓이면 달고 구수합니다.
요즘 배추가 귀하다는데
버리는 것 없이 싹 다듬어서 식재료로 보관하면 좋을거 같네요.
2020.12.06 - [쉬운요리] - 배추된장국 두부 버섯 넣고 구수하게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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