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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참외 잘 고르는 법


참외의 계절이에요
제가 참외 좋아한다고 매년 이맘때 주말이면 문산 참외밭으로 참외 사러 가자고 먼저 말해주는 아저씨랑  짧지만 자유로 드라이브 하면서 차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달콤한 참외 싣고 오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참외 사 왔는데 밍밍하고 시들하면 너무 실망이잖아요.
참외 사러 가면 제가 꼭 확인하는 몇 가지가 있거든요.
먼저 참외의 배꼽 부분을 봐요.
참외꽃 떨어진 자리가  배꼽인데요.
배꼽 부분이 시커멓게 되어 있으면 딴지 오래된 거예요.
나무색으로 되어 있으면 금방 수확한 거니 믿고 사도 됩니다.


참외 꼭지도 중요한데요.
꼭지가 갈색인 것은 아무래도 신선도가 떨어지겠죠.
후숙과정이 오래되면 꼭지는 시드니까요.
꼭지 색이 연둣빛이나 초록빛을 띠는 참외를 고르는 것이 싱싱한 참외를 고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참외에는 줄이 있잖아요.
이 줄이 선명한 것이 맛있고 달아요.
나는 당도가 높아요! 하고 선명한 줄이 말해주는 거죠.


참외의 색도 중요한데요.
참외의 색이 흐리거나 지저분한 것보다는 진한 노랑이 더 달아요.
보기도 좋은 참외가 맛도 좋더라고요.


아! 그리고 참외밭 주인장께 들은 얘기인데 참외는 너무 큰 것 고르는 것보다 중간정도 크기로 먹는 것이 더 맛있대요.
너무 큰 것은 씨 부분이 질기고 과육의 탄탄함이 없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요즘은 노지 참외가 나오는 시기라서 밭에 가서 사다 먹는데 금방 딴 참외는 표면이 가슬가슬하답니다.
참외 껍질에 작은 솜털이 덮여 있거든요.
우리가 마트에서 사다 먹을 때 참외는 매끈하잖아요?
그런데 금방 딴 참외는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그 가슬가슬한 솜털 느낌이 오호! 싱싱하네! 하고 느끼게 해 줍니다.


깎아 놓은 참외 속살이 참 희고 이쁘지요?
갑순이 포함 우리 네 식구가 모두 좋아하는 과일 참외라서 관심도 많고 어디가 맛있다더라! 하면 찾아가서 사 오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깎아 놓았을 때 문양이 일정하고 속에 씨앗이 흘러내리지 않아야
싱싱한 참외예요.
저는 아삭한 과육 맛을 즐겨서 마트에 후숙 된 참외보다 하우스나 밭에서 금방 딴 참외를 선호하는데 요즘 제철을 맞이했어요.
무의 식감에 당도가 더해져서 한층 더 맛나더라고요

요즘은 사계절 다 참외가 나오지만 여름 제철에 먹는 참외맛이 그중 최고 같아요.
참외 고를 때 꿀팁 몇 가지 소개해 보았어요~^^


2022.07.11 - [일상] - 참외 잘 고르는 법 문산 참외밭 후기

 

참외 잘 고르는 법 문산 참외밭 후기

노지참외를 샀어요. 매년 이맘 때 다녀오는데 아주 달고 아삭한것이 맛이 좋아요. 문산 참외는 당동 나들목 입구부터 노지밭 몇군데서 5월 말부터 판매된다고 해요. 일단 깎은 참외를 통째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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