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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속이 편안해지는 된장찌개 신토불이

가리비 조갯살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어요.
끓인 밥이랑 호호 불며 함께 먹으니 찐 맛 좋네요.

가리비 조개가 삶아져서 냉동으로 팩 안에 들어있어요.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어서 준비해요.

물우 자작하게 담고
애호박 풋고추 무 된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넣고 끓입니다.

한번 끓어오르면 거품이 생기는데 거품을 숟가락으로 건져서 버리고

준비해 놓은 가리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가리비 조개가 애호박만큼 달아요.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 요 거품 한번 더 걷어내주고 바로 불을 끕니다.
구수한 된장찌개 향이 밥을 부르네요.

몸살이 나서 온몸이 다 아프더니 속도 망가져서 먹기만 하면 화장실 가고 힘들었거든요.
요 된장찌개에 끓인 밥을 먹으니
속이 편안해졌지 뭐예요.
역시 우리 고유의 음식이 제 몸에 딱인가 봐요. ㅎㅎ
신토불이~^^

국물맛이 가리비조갯살에서 나온 육즙이랑 어우러져서 깊고 더 구수합니다.
된장은 구순 넘으신 외할머니표 된장이라 아껴 먹고 있답니다.
이제는 장 담그기 멈추셔서 더 아쉬운 된장이죠.
저는  여름에 찬 커피  많이 마셔서 배병 났을 때도 된장찌개 끓여서 끓인 밥이랑 먹거든요.
그럼 거짓말처럼 배병이 낫더라고요.
된장은 천연 치료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