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싫을 때 비지탕이 식사 대용으로 좋아요.
그런데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번거롭기도 하죠.
하지만 식재료들만 잘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어려울 것 없이 뚝딱 끓여 먹을 수 있죠.
젊었을 땐 못 느꼈는데 나이 먹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재료 손질하고 세척하고 요리하는 건 너무 가혹해요.ㅋㅋㅋ
그래서 일주일 중 두세 번은 국반찬 배달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요리를 하거든요.
이럴 때 쉽고 빠르고 맛있게 요리하려면 식재료가 중요하잖아요.
비지는 콩으로 만든 거니까 칼로리 걱정도 없고 영양도 풍부한 좋은 식재료예요.
냉동실에 한번 해 먹을 분량으로 나누어서 보관하고 먹을 때 한 덩이씩 꺼내서 해동하면 간편해요.
돼지 앞다리 삶아서 냉동해 놓으면 비지탕 끓일 때나 국밥 만들 때 뚝딱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표고버섯은 생으로 사다가 슬라이스로 썰어서 1회 분량씩 소분해서지퍼락에 넣어 냉동보관하면 다 먹을 때까지 그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지요.
마트에 간 마늘을 팔거든요.
한 팩씩 사다가 용기에 소분해서 하나는 냉장실에 넣어두고 쓰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쓰면 양념 걱정 할 필요가 없죠.
버섯도 잘게 썰고
김장김치도 채 썰어서 유리통에 넣어 놓으면 비빔국수나 김치국 비지탕에 쓸 수 있어요.
비지탕에 넣을 때는 좀 더 잘게 쫑쫑 썰어요.
고사리는 비지탕에 넣으면 딱 제격인 나물이거든요.
나물 만들었을 때 조금 덜어서 냉동해 놓으면 비지탕 끓일 때 유용하죠.
대파에 고추가루 까지 넣고 보글보글 약불에 끓여줍니다.
콩의 고소한 향이 올라오네요.
비지탕은 간은 소금이나 멸치액젓으로 하면 되고 감칠맛을 더 원하면 치킨스톡이나 다시다를 넣어주면 간은 완성입니다.
밥대신 비지탕 한 그릇 먹으면 속도 편안하고 소화도 잘 되는 음닉이에요.
들어가는 재료가 많은 음식들은
이렇게 식재료를 미리 손질 세척해서 소분하여 보관해 놓으면 언제든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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