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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당근 부추전


이상하게 피곤하고 나른한 것이 아마도 환절기가 다가와 내 몸이 적응하느라 힘이 든가 봐요.
어제는 이 밥 반찬으로 몸의 활력을 북돋아서 큰 일을 해 냈답니다.
바로 당근부추전이예요.
밀가루 쓰지 않고 계란으로 하니까 저의 요리 좌우명인 "쉽고 빠르고 거기다가 별 솜씨 없어도 맛보장 "되는 반찬이 되었답니다.

당근을 채 썰어요.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A는 지용성이예요.
기름에 가열해서 먹으면 눈 건강에 도움을 주죠.
가열해도 영양 손실은 없어요.

다음 부추는 당근 길이에 맞게 썰어요.
부추는 비타민B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신속하게 작용하여 간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식품이예요.
피부미용에도 좋죠.

오이고추도 채썰어 줍니다.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해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매운고추를 못 먹는 저를 위해 시아버님이 손수 재배해서 보내주셨죠.
제가 오이고추 매니아예요.
칼칼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청양고추 썰어 넣어도 좋을 듯 해요.

계란 탁! 깨서 넣고요

굵은 소금 두꼬집 넣고 잘 저어 줍니다.

색깔만 봐도 힘이 불끈 솟네요.
자연의 색은 언제 봐도 참 고운 것 같아요.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펴서 익혀줍니다.
작년에 당근마켓에서 구입한 후라이팬인데
동그라미와 네모 모양의 팬이 하나에 같이 있어서 모양 낼 때나 전 부칠 때 계란말이 할 때 참 좋아요.
또 퇴근하고 돌아와서 엄청 배가 고플때는
동그라미 팬에는 계란프라이를,
네모 팬에서는 감자볶음을 동시에
요리 할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어요.
계란과 부추 향기가 향긋하게 나네요.

동그란 팬에 지지면 모양을 따로 내지 않아도 보름달만한 전이 나온답니다.

 짜잔! 완성이예요.
야채를 이용한 음식이라 저녁 반찬으로 속에 무리가 가지도 않으면서 나름 스태미너 음식이예요.
이거 먹고 힘이 왕창 나길래
뭐했는지 아세요?
.
.
.
몇 년 묵은 싱크대 청소 했어요. 으하하하하!
이상 활기 충전 밥 반찬 당근 부추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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