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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프렌치토스트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것이 "덥다! 덥다! " 하던 것이 엊그제인데 아마도 가을이 오려나 보네요.
요럴 때 따뜻한 프렌치 토스트에 따끈한 우유 한 잔
어떠세요?
자! 시작 할게요. 뿅!

깊고 넓은 그릇에 계란을 깨서 넣어요.
계란은 우리집 최애 식재료예요.
냉장고에 계란이 다 떨어지면 마음이 불안해서 안절부절 할 정도니까요.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은 계란!
영양 만점 완전 식품이죠.
한 때 콜레스테롤 높아 진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도 했지만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우유 반 컵을 넣어 주어요.
노른자 쪽에는 신기하게도 우유가 가지 않네요.
신기해요.~^^

파슬리 가루를 넣고 잘 저어줘요.
전 심심하게 먹으려고 따로 소금 간은 하지 않았어요.
우유를 넣으니까 더 곱고 부드러운 색이 나오지요?

식빵은 세모 모양으로 잘라요.
한 입 크기라서 먹기 편하거든요.

계란 물에 퐁당 담궈서 충분히 스며들면 약불에 올린 후라이팬에 넣고 앞 뒤로 노릇 노릇 하게 익히면 완성이예요.
버터로 구워도 되지만 버터는 조금만 식어도 텁텁해서 전 식용유를 쓴답니다.

달달한 맛을 원하면 설탕이나 메이플 시럽을,
담백한 맛을 원하면 이대로도 좋아요.
만들기도 10분 이내로 아주 쉬워요.

우유를 넣어서 엄청 폭신폭신해요.
계란의 고소한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함께 어우러진 토스트예요.
우리 아저씨가 젤루 좋아하는 토스트 중 하나죠.
전 바삭한 식감을 즐기는 편인데 우리 아저씨는 부드러운 식감을 즐겨요.
이렇게 폭신 부들 토스트에 설탕 솔솔 뿌려 주면 싱긋 웃고는 말도 안 하고 먹기 바쁘답니다.
하지만 오늘은 패쑤~~~^^
우리 둘 다 코로나 확찐자거든요.
아! 모르세요? 히힛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먹기만 했더니 확~~~쪄서 확찐자요.

우유 한 잔과 함께 아침으로 먹어도 좋고
저녁 일찍 먹어서 출출할 때 밤 참으로도 좋아요.
에그머니나! 살 찐다고 걱정해 놓고 밤 참이라니...
허허허! 저 살 빼기는 이번 생은 아닌걸로요.
맛있게 먹고 걍 행복하렵니다^^

깨끗이 클리어 했네요.
그거 아세요?
음식 만들어 줬을 때 깨끗이 싹 비워주면 만든 사람 입장에서 너무 기분 좋거든요.
기분 좋은 토스트! 프렌치 토스트 만들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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