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 불며 먹을 수 있는 뜨끈뜨끈한 김치 콩나물죽입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딱이에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는 더 간단해요.
김치랑 콩나물 그리고 찬밥 한 덩이면 끝!
더 맛있게 만드는 비법은 요 돌솥에 있지요.
달군 돌솥에 참기름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불을 약으로 놓고 대파를 향이 올라올 때까지만 살살 볶아요.
익은 김장 김치랑 콩나물은 잘게 썰어놓아요.
콩나물무침이 남은 것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는데 생콩나물을 넣으면 더 아삭하고 맛있어요.
대파 위에 김치랑 콩나물을 넣어요.
살살 볶아요.
다진 마늘 반 숟가락 넣어줍니다.
김치콩나물죽의 감칠맛을 살려주거든요.
살살 볶아줍니다.
돌솥이 이미 달궈진 뒤라서 약불로 해도 잘 볶아져요.
찬밥 한 덩이 넣고 잘 풀면서 볶아줍니다.
향이 고소하고 맛있는 향입니다.
여기에 계란 한 개 깨서 넣어줍니다.
깔끔한 맛을 내고 싶으면 계란은 패스!
하지만 영양을 위한다면 계란은 필수!
다시마를 뜨거운 물에 우려낸 뒤 그 물을 자작하게 부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잘 저어줍니다.
돌솥이라서 그냥 놔두면 밑이 타버릴 수 있거든요.
아저씨랑 같이 김가루 뿌려서 새벽부터 한 그릇씩 뚝딱 했어요.
둘 다 나이 먹어 그런가 새벽에도 번뜩번뜩 잠이 깨 가지고 뭐 먹을 게 없나 주방을 두리번거리다가
만들어 먹었네요~^^
속도 든든하고 소화도 잘 되는 김치콩나물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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