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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경주 한옥 히어리 숙박 체험 후기

깜짝 놀라셨죠?
웬 한옥집인가? 하고요.
저도 독채일 줄은 몰랐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경주 화랑대 교육원 옆에 한적하게 자리잡은 에어비엔비 숙소 히어리에 다녀왔거든요.

나무로 만든 정겨운 의자가 반겨주고

집은 독채로 되어 있고 딱 한 채있어요.

주인장이 황리단길에서 오래 하다가 옮긴지 몇년 안됬고요.

집을 둘러서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바깥에서 활동하기도 좋아요.

고즈넉하고 조용하고
집도 깨끗해요.

겉에서 보면 나무문이지만 바로 안쪽에 이중샷시 문으로 되어 있어요.

방 안 모습 두꺼운 토퍼라서 맘에 들어요.

옛날 창을 그대로 살렸어요.
레트로감성 쁨뿜

조명도 같은것이 하나도 없이 다 예뻐요.

모서리에 놓여있는 의자가 자꾸 앉게 만드네요
여기서 사진도 찰칵!

다기세트가 앙증맞고 도자기도 예쁘고 꽃차랑 잎차가 준비되어 있고 뒤에 보이는 팩은 생수에요

바구니 속에는 따뜻한 작두콩차랑 사기컵이 들어있어요.
시간 맞춰 준비해 놓았네요.
차가 맛있어요.

맑고 부드럽게 잘 끓여진 차라서 한 잔 더 먹게 되네요.

자연드림 생수가 세 병 있어요.

벽에 걸린 예쁜 그림에 주황 조명까지 너무 예쁜데요.

방 옆쪽에 복도 그 끝에 간이 세면대가 있고 거울이 있어요.

여긴 욕실인데 엄청 깔끔 깨끗!

천장에 서까래들이 인상적이에요.

샷시 밖으로 경주의 둥글둥글한 산이 보여요.
여행 온 실감이 나요.

방 천장에 달린 꽃등이 예뻐요.

모든 공간에 보조등을 달아 더 멋지게 연출되었네요.
방문도 여닫이문이에요.

헛~^^
제가 좋아하는 꽃무늬 옛날 감성~^^
목단꽃이 활짝 핀 이불이에요.
깨끗하고 바스락바스락 쾌적한 이불!

밤이 되면 수제커튼을 요렇게 쳐서 샤시문을 가릴 수 있어요.
커튼 걸개도 옛날 감성으로 된 고리로 되어있어요.
이 앞이 은근 사진이 잘 나와서
계속 사진 찍고 얘기 나누고 했네요.

집안에서만 지내도 좋을 숙소 히어리!

하룻밤 자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깜짝 놀라셨죠?
저도 하늘이 넘나 예뻐서 깜짝 놀랐답니다~^^
경주는 그리 춥지 않네요.

해가 잘드는 데크에요.

깔끔한 외관에 돌담까지 어우러졌네요.

슬리퍼도 마련되어 있네요.
조식먹으러 맞은편 주인장 댁에 갑니다.
숙박료에 조식이 포함!

와아~^^
우리만을 위한 조식테이블!
너무 멋져요.

물이 들어있는 도자기!
저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냥 보기만해도 힐링!

창 밖으로 우리 숙소가 보여요~^^
꿀잠 잤어요
토퍼도 푹신 이불도 포근
한옥에서 나는 나무향 맡으면서요.

우와~^^^^^^^^^^
주인장이 직접 요리해서 나온 조식입니다!
이건 필시 엄마의 집밥!

뜨끈한 떡국이 한가득
예쁜 도자기 그릇에 담겨져있어요.
좀 전에 숙소에서 짱구 과자를 먹고 왔는데도
순삭했습니다~^^

각종 채소 튀김은 금방 만들었고 재료도 너무 신선한게 느껴져요.
당근 가지 고구마 버섯 파프리카
바사삭!

상추 샐러드!
새콤달콤고소! 신선함이 전달되요.

조식에서 엄청 감동!
그릇에서 두번 감동!
딸이 엄마취향 알고
여기를 택해줘서 감동!

주인장 집은 히어리숙소 옆에 있어요.
이런 인테리어는 주인장의 안목이 작용하는데 너무 멋드러지면서도 과하지 않고 깔끔해요.

저기 주방에서 바로 요리를 해주시네요.
한번에 딱 한팀만 받는 히어리!

주인장 말씀이 오시는 손님에게 최선을 다해 오롯이 해드리고 싶어 한 채만 운영한대요.

후식으로 나온 바나나케이크도 직접 구우셨대요.
따끈따끈 포슬포슬한 파운드케이크를 정말 오랜만에 먹었네요.
접시도 포크도 어찌나 감성적인지!

어제 볶았다는 커피를 도자기에 내려서 식지말라고 초 위에 얹어 주시네요.
와~~~~
감동입니다.

커피도 케이크도 밥 먹고 얘기 나누다보니 어느새 동이 났네요.
커피잔도 레트로감성이 폴폴!

조오기 옛날 박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들으며 향기 좋은 커피 마시며 딸이랑 조식 후 이야기 나누고 주인장과도 이야기 나누고
너무너무 좋았네요.

숙소만 맘에 들어도 여행의 반은 성공이죠.
경주히어리는 주인장이 진심입니다
그러니까 숙소도 진심이고요.
오는 사람이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게 느껴져요.

요런 알림판 하나도
정성으로 준비해 주는게

얼마나 세세하게 신경 쓰는지 알 수 있더라고요.

메모하나 경첩하나 벽지하나까지도 주인장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힐링 잘 하고 갑니다.
경주히어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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