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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직장에서 만난 든든한 아침 식사

바빠서 밥도 우유도 못 먹고 출근한 어느날 아침!
운전하면서
에효!
내가 무슨 부귀영화 누리자고
이러나! 하면서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나면서 출근했는데...
이것은 사무실 테이블에 올려진
김밥과 샐러드빵!
와우!
이건 오늘 하루 신날거라는 신의 계시다!

다들 하나둘 사무실로 모여주네요.
아침시간에는 다들 자기자리로 사라지기 바쁜데
솜씨 좋은 동료 덕에 아침부터
모여서 브레이크 타임이 되었네요.
이거 먹고 다들 힘 나겠어요.

맛나 보인다!
하지만 풍겨오는 양파 스멜!
전 양파 좋아하지 않아서
빵은 눈으로만 열심히 먹었어요.
다들 양파 못 먹는다고 놀리다가
아니라고 고맙대요.
ㅋㅋㅋㅋ

우리 동료분 얼굴도 마음도 예쁜데 김밥도 예쁘네
이거 비례하는건가?
ㅋㅋ
다들 요즘 바쁜시기 피곤한 출근길이었을텐데 자기 아이 소풍음식 끝에 동료들 먹일 생각을 했다는것이 너무 좋아요.
전 사람 복이 많은가 봅니다.
늘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니 말이에요.

비단 음식 챙기기뿐 아니라
서로 어려움이 생길 때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거나 작은 일들 대신 해주거나 나의일 남의일 따지지 않고 내가 더많이 남이 더 많이 따지지않고 그저 우리 직장의 화합을 위해 다들 자기 몫을 해주는 사람들이거든요.
저는  아빠랑 같이 하고 싶어서 일 그만두려고 하다가도 이 사람들 때문에 생각을 쏙 접는답니다.

나 블로거야!
거드름피우면서
사진촬영 요구하고
깔깔깔 웃으며
손모델들 해주는
우리 동료분들!
싸랑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