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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엘지 틔운 새싹 솎아주기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니까
하루가 다르게 쏙쏙 키가 크네요

떡잎도 처음엔 양쪽으로 나오더니
이젠 세갈래 네갈래로 나오고요

흙도 없이 빛과 물로만 이렇게 싹을 틔우다니 볼 수록 신기한 틔운!
그 옆에서 수혜를 입고 있는
비실이 금전수도
요즘 조금 힘이 나는가봅니다.

싹이 나면 제일 건강한 잎사귀만 남기고 솎아주어야 해요.
아기 싹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야 잘 자라는데 할 수 없죠.

아저씨 손길이 어찌나 조심스러운지
작은 잎사귀 다칠까봐 손가락 끝으로 살살 솎아줍니다.

이제 더 잘 자라겠죠?
정말로 쑥쑥 자라서 쌈채소가 되줄런지...
아직은 반신반의합니다.

자라지 않더라도 좋아요.
매일 식사때마다 푸릇푸릇 새싹들을 보는게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더군요.

나날이 키가 조금씩 크고 있어요.

이제 제법 잎파리가 커졌죠?
여기 심겨져 있는 비타민 채소는
최소 60일 정도는 키워야 먹을 수 있대요.

어서어서 자라라!
이거 기다리면서 삼겹살 사올 예약 해 놓은 가족들이 많거든요 ㅋㅋㅋ

매일 같은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는데 진짜 많이 자랐네요.
벌써 심은지 2주가 넘어서 3주째 들어가고 었어요.

예쁘고 귀엽고 앙증맞은 새싹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