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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생물 아구로 즉석 아구찜 만들기

어때요?
20분만에 뚝딱 완성된 아구찜입니다.
맛도 좋았죠.

저녁 7시 넘어 이마트를 갔더니
해물을 세일하길래 생물 아구를 사왔거든요.
깨끗하게 씻었어요.
아구는 생선인 듯 생선아닌 듯한
생선이에요.ㅋㅋㅋ
비린내는 안나요.
생긴 것이 좀 그렇긴 한데
정 반대로 맛이 끝내줍니다.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쫄깃쫄깃!

씻은 아구는 냄비에 넣고
뚜껑 덮어서
센불로 10분 정도 끓여요.
아구는 수분이 많아서 오히려 냄비에 물이 생기니까 따로 물 넣지 않아도 됩니다.

이때 맛술을 서너 숟가락 뿌려서 끓이면 아구의 잡내를 싹 날려줍니다.

그 사이 콩나물을 씻어요.
원래 식당 가서 먹을 때는 콩나물 머리가 없잖아요.
이건 주말에 동생이 가져온 무농약 콩나물인데 그냥 너무 급작스럽게 집에서 해 먹는거니까 머리까지 걍 싹 다 넣었어요.

어맛! 어쩐대요.
채소를 안 사왔네요
아구 세일하는것만 반가워서
곁들이는 채소 생각은 안했네요.
집에 있는 양파랑 청양고추 다진마늘로만 해야죠 뭐!

아구를 잠깐 건져내고 콩나물을 넣어서 뚜껑 연채 익혀요.
열었다 닫았다하면 비린내 나서 안되요.

아구 살들 그냥 익히기만 했는데 벌써 냄새가 끝내줍니다.

양념장은 간단해요.
고추가루 간장 설탕 다진마늘 후추가루 소고기맛나 물로 짜지 않게 만들면 완성!
참! 그거 아세요?
MSG가 나쁜것인 줄 알지만 사실은 몸에 해롭지 않으며 나트륨 과다 섭취를 줄여준다는것을요.
저도 최근에 식품 첨가물교육 받다가 알게 되었어요.

이제 아구랑 양파 청양고추 넣고

소스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불은 계속 센불 유지요.

마지막으로 전분 한 숟가락 물에 타서

휘리릭 둘러주면 매콤 달콤한
즉석아구찜 완성!

미나리랑 깻잎 파가 들어갔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그래도 향이 좋은데요?

아구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한 번 더 섞어서 식탁으로
통째로 들고 갑니다.

우리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아구꼬리부분이에요.
아구는 살도 쫄깃거리지만 껍질부분이 아주 맛있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보이세요?
아구랑 콩나물 다 어디 갔죠?
우리 세사람 뱃속으로 꼴깍!
생물 아구를 썼더니 진짜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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