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렇게 만들어서 차례상에 올리니까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음식 드시러 오셨다가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잘했네~^^하시더라!
ㅋㅋㅋ
저의 상상 이었습니다.
설거지도 제대로 못하던 며느리!
살림도 가르쳐주기 전에 돌아가셨으니
하늘에서도
늘 노심초사셨을텐데
이제 저도 웬만한 음식은 척척
할 줄 아니까
요즘은 명절에 상 차려놓고
어머님~~~~
어서 드시러 오세요~^^
할 자신이 생기네요.
ㅋㅋㅋ
맛살은 길게 반으로 갈라요.
양 손으로 잡고 하트모양 만든 다음 꼬지로 고정시키면 완성!
참 쉽죠?~^^
이거 하트 계속 만들면
마음속에 하트 생깁니다.
ㅋㅋㅋ
예전처럼 한 광주리씩 안하니까
더 좋고요.
음악 틀어놓고
음식 만들면서
이거 먹을 사람들 생각하면
가족들 얼굴이 하나씩 떠오르고
그 사람들과의 추억도 생각나고
그 때의 좋았던 감정들도 솟아나오고...
하트 뿅뿅 이네요~^^
하트들이 웃고 있어요.
나중에 먹을 때는 양쪽 꼬지는 뾰족해서 잘라내고 먹었어요.
계란 부추 당근 소금 한꼬집
세가지 색이 섞이면 색도 예쁘죠.
거기다 보리새우 한 줌 넣어주면
고소한 맛까지 보장!
팬에 기름 두르고 하트를 놓은 다음 가운데 빈 공간에 계란물을
채워요.
앞 뒤로 지글지글 익히기만 하면 끝!
부드럽고 고소한 하트맛살전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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