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한 가운데서 각양 각색의 레이저 쇼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집니다.
주말 저녁에 공원 산책 나온 시민들이 데크에 모여 환호하네요.
저도 와!~~~~~~~~~^^
운정호수공원 음악분수가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10월까지 매주 월요일만 빼고 저녁 8시부터
두 차례 분수쇼 공연을 해 주네요.
야경이 멋있어서 여름ㆍ가을 밤이면 자주 나가곤 했는데
작년과 올 해는 상황이 여의치 못해 잊고 살다가 아저씨가 쇼 보러가자해서 나왔어요.
정말 이쁘죠?
야경이 이렇게나 예술이니 말이에요.
멀리 보이는 아파트 불빛과 싱그런 초록들이 받는 조명과
폭신한 잔디들이 주는 포근함
그 아래 삼삼오오 나와서 걷고
담소하고 운동하는 시민들!
아저씨는 이런 모습들이 선진국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대요.
전 아직 멀었다 생각하긴 하지만
주말 저녁 가족과 슬리퍼 끌고
가벼운 차림으로 좋은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좀 으쓱하기도 하네요.
분수쇼가 펼쳐지는 호수 둘레 데크에는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어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밤을 밝히는 조명 탓에
마음도 왠지 둥실 뜨는 기분이네요.
공원의 구조물들도 각양 각색의 조명들로 아름다움을 더 해주네요.
다들 시작하기를 기다리면서 담소 나누는 모습이 왜케 정겹고 보기 좋은지...
드디어 시작!
시작과 동시에 흘러 나오는 음악과 각양 각색의 레이져가
탄성이 저절로 나오게 합니다.
누가 연출 했을까?
참 잘했다! 싶네요.
어쩌면 저렇게 멋있죠?
그냥 쉽게 생각했던 분수쇼가 아니네요.
호수의 야경과 분수쇼의 모양들이
잘 알려진 팝ㆍ클래식 음악들과 어우러져서 잠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만드네요.
하나의 움직이는 예술작품 같아요.
최고 높이까지 쏘아 올릴 때는 제 가슴도 뻥 뚫리는거 같네요.
20분의 공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흠뻑 빠져서 관람했어요.
사진에 다 못 담은것이 아쉬워요.
10월까지 한다고 하니 다음엔 아빠도 함께 오시면 좋겠어요.
그 때까지 더 좋아지실거에요
꼭!
운정호수공원 음악분수공연
너무 좋아요.^^
2022.03.07 - [일상] - 갑순이 냇가에 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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