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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냥 예쁜 갑순이

자기가 사람인줄 아는 걸까요?
잘 때는 꼭 뭔가를 배고 잡니다.
강아지는 원래 그걸 좋아하나봐요.
얼굴을 어딘가에 대고 자는걸 편안해 하더라고요.

문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갑자기 벌떡 일어납니다.
귀가 어찌나 밝은지...
사람의 여덟배만큼 귀가 밝대요.

갑순아!
작은 소리로
부르니까
누구냐? 하는 표정으로
슬슬 뒤를 돌아보네요.
이 구역의 주인은 갑순이!
소파는 본인 휴식처
저는 거기 곱사리 끼어서 앉아 있는거죠.
ㅋㅋㅋ

잠이 다시 왔는지
눈이 반쯤 감겨서 다시 잘 태세입니다.
졸려서 만사가 귀찮은 표정!
꿈쩍도 하기 싫은거 같은 눈빛!
더 자야 할거 같아요.

나 잘게
깨우지 말아줄래?
무언의 압박을 주고
스르륵 잠드네요
왜케 이쁜거죠?
잠든 갑순이 곁에 있고 싶어서
엉덩이를 살짝 살짝 움직여서
옆으로 가 앉아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쓰다듬어 줍니다.
갑순이는 눈 뜨고 있을 때도 감고 있을 때도 예뻐요.
저도 갑순이 엎에서 좀 더 자야겠어요.

2022.04.28 - [일상] - 땡깡피워도 이쁘기만 한데요?

 

땡깡피워도 이쁘기만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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