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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제사음식 준비 전부치기

시어머니 기제사가 다가옵니다.
결혼하고 3년정도밖에 만나지 못하고 하늘나라 가셨거든요.
지금까지도 늘 애틋해요.
생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정성으로 제사음식 준비합니다.
제일 먼저 전을 준비해요.
나머지 나물과 탕등은 하루전에 하고요.
전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당일 저녁에 가지고 갑니다.

이번에는 가족들 먹을 새우전도 부쳤어요.
제사 형식과 음식을 우리 가족에 맞게 간소화 해서 안 먹는 산적이나 꼬지등은 과감하게 뺐어요.

새송이 전도 부쳐보았어요.
동생들도 조금씩 나눠주려고
넉넉히 부칩니다.

야들야들 먹음직스럽죠?

산적 대신 너비아니 사다가 구웠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상에 올리기도 보기 좋고
무엇보다 식구들이 모두 잘 먹어요.
요즘은 냉동 음식들이 참 잘 나오네요.

동그랑땡도 만들지 않고 시판 냉동제품으로 구입해서 계란물만 입혀서 노릇하게 구웠어요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아요.

전을 대량으로 부칠 때는 전기 후라이팬만한 것이 없죠.

쟁반에 옮겨서 한 김 뺍니다.

여러가지 전이 쟁반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요.

동태전과 생선까지 구우면
전부치기는 완성입니다.
차곡차곡 정리해서 냉동실로 직행입니다.
제사 당일에는 넓은 접시에 골고루 펴서 담고 전자렌지에 따끈하게 데워서 먹으면 일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