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침대에서 자는 갑순이

이거 거의 기절 수준 아닌가요?
귀가 토끼처럼 늘어져 있네요.

여긴 도데체 누구의 침대인 건가요?
입이 찢어져라고 하품까지 하면서
당당하게 침대를 차지하고
자는 갑순이!
뻔뻔하기 그지없죠?
ㅎㅎ

갑순이의 머리 속에 자는 곳은
침대!
라고 박혀있어요.
갑순이는 바닥에서 자는 법이 없어요.
잘 시간 되면 꼭 침대에서 사람과 함께 자요.

내려 놓으면 앞발로 침대 잡고 서서 자기 올려주라고 낑낑대다가
그래도 안 올려주면 깡깡짖어요

갑순이는 아기 때 아빠한테 왔을 때부터 아빠 팔을 베고 잤대요.
그땐 너무너무 작았대요.
그게 몇번 반복되니까
습관이 되었대요.
그래서 잘 시간이 되면 자기가 먼저 침대로 가곤 했다네요.
여기 와서도 같아요.
잘 시간이 되면 침대로 올려 줘야지 그제야 엎드려 잠을자요.

사람과 함께 자는걸 좋아한다기 보다는 침대위에서 자는걸 당연시 여긴답니다.
이제는 우리 가족 모두 갑순이가 침대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보며 귀여워하죠.
어디서 자든 건강히 행복하게만 지냈으면 좋겠어요.
잘자라 갑순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온 뒤 산책  (8) 2022.03.30
삶은 계란이다  (6) 2022.03.29
우리 가족 지킴이 갑순이  (11) 2022.03.20
반려견의 냄새 맡기는 사람이 SNS 하는거랑 같다.  (2) 2022.03.17
갑순이 냇가에 빠진 날  (4) 202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