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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의 시 한 편! 나는 행복하다.

스치듯 읽어도 가슴에 꽂히는 시가 있다.

[나는 행복하다]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온 후
어떤 선택의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자문한다.

이 선택이 혹여나
오늘 나의 행복을 방해하지는 않을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행복하다.

아침에 눈 뜰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날씨가 좋아서 행복하고,
빗소리에 행복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더운 날의 맥주 한 잔도 행복하다.

오늘 당신은 행복한가요?


"사랑의 시간들" 중에서

나에게 던져지는 화두이다.
어제 나는 행복했을까?
내일 나는 행복할까?

흔히들 '행복은 마음에 있다.'고 한다.
또 '내 마음이 지옥이다.'라는 말도 있다.
최근 얼마간 직장에서 맘고생을 했던 내가 너무너무 공감하는 말이다.

인생 짧은데 그 짧은 시간 마음을 지지고 볶고 애 태우다 보면 행복감은 저절로 사라지고 안보인다.
마음이 행복하지 않으니 몸도 반응한다.
위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병원 가서 내시경하고 약 먹고 돈은 돈대로 들어간다.

행복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마음을 전환해야 한다.
안되는 건 빨리 포기하고
인간 관계에 너무 연연하지도 말고
힘든 데 참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결국 자신의 행복과 이득을 위해 사는 존재 아닐까?

내 평생 죄우명은 [그 순간에 최선을 다 하자!]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었다.
행복은 뒤로하고라도 최선만 다하는 것!

어제가 행복했어야 오늘이 행복하고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이 행복하리라는 기대가 생기는 것이리라.
행복한 하루하루가 쌓여서 행복한 인생이 되는것!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긍정적으로 수용적으로 너그럽게 먹자.
그래야 아주 사소한 것들에도 기뻐지고 감사해지고
행복감이 생긴다.
특히 내 자신에게 좀 관대해져 보자.
너무 자신을 들볶지 말자.

마음을 고쳐 먹으면 시선도 달라진다.
시선이 긍정적이 되면 말도 곱게 나간다.
말이 곱게 나가면 주변도 온화해지고
주변이 훈훈하면 그 안에서 나도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행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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