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금요일 소소 만찬

금요일 저녁은 육회 정도는 먹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
다들 그렇잖아요.
금요일엔 육회에 막걸리 한 잔 씩은 다 하잖아요.
ㅎㅎㅎ
너무너무 기분 좋은 장보기!
아빠가 드디어 고기가 드시고 싶다고 하시면서 거금 오만원을 주시더라고요.
"육회 먹고 싶다!"
아! 이제 조금 나아지시는건가요?
이제 입맛이 좀 도시는 건가요?
희망을 가지고 신이나서 퇴근하자마자 육회거리 사다가 양념했어요.

새싹 채소랑 곁들여서 먹어 보려고 예쁘게 플레이팅도 해 보았어요.

육회랑 단짝친구 배도 한 개 사서 채쳐서 가지런히 놓았고요.

밥을 너무너무 싫어하시니까 밥 대용으로 송편도 맞췄어요.
금방한 송편이라 먹어보니 쫄깃하고 달콤하네요.

자! 오늘의 메인들 완성!
너무 쉽죠잉~^^

시래기 된장국이랑 함께 맛나게 먹었답니다.
아빠가 맛있게 드시는거 보니까
속으로 눈물 나네요.
육회도 조금 드시고 새싹 채소랑 배도 드시고 쑥 송편도
한 알 드시고 된장국도 한 숟가락 드시고 ...
와! 진짜 많이 드셨네요.
옆에서 우리 부부는 좋아서 덩달아 과식했네요.~^^
이런 날만 계속 되면 좋겠어요.
드시고 싶다는게 더 많아지시면 좋겠어요.~^^
금요일 소소 만찬!
행복했어요.
즐겁게 가족이 둘러앉아 먹으면
그게 행복이죠.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자라 우리 가족!  (6) 2021.11.15
강아지 목욕 방법과 시기 주의점  (8) 2021.11.14
나의 아버지 너의 아버지  (6) 2021.11.09
갑순이의 가을  (10) 2021.11.07
반려견 산책은 왜 필요할까?  (8) 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