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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광어회와 더덕무침으로 말복 만찬 즐기기 아빠 힘 내세요!

엊그제 말복날에 식구들과 즐긴 만찬이예요.

싱싱한 광어회!
집앞 이마트 수산코너에 가면 늘 싱싱한 회가 준비되어 있죠.

아빠가 식사를 거의 못하시는데
이 회는 맛나게 드셔서 가끔 입맛 돋울 때 요긴하게 쓰여요.
아빠랑 울아저씬 초장
전 간장입니다.
몇 점 드시지도 못하는 덕에
우리 부부는 포식이죠.
둘 다 튼튼한 돼지가 되고 있어요.
ㅋㅋㅋ

회 사고 나오는데 반찬코너에
먹음직하게 담긴 더덕 무침이 보이더라고요.
쌉싸름한 맛이 입맛 돌까 해서 사봤어요.
맛을 보니 매콤하면서 맛도 좋고 향도 좋은데요?

딸기랑 요거트 갈아넣은 과일 샐러드랑 한상 뚝딱!
말복 만찬 시작입니다.
새로운 음식이 올라오면
"만찬"이라고 칭찬해 주시는 아빠!
"많이 드시고 기력 좀 좋아지시면 좋겠어요."

제가 회를 고를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게 바로 요 레몬이예요.
ㅋㅋㅋㅋ
아빠가 뿌려드시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이 레몬을 쪽쪽 빨아드세요.
저 또 침나오고 눈이 감겨요.
시원한 맛이래요.~^^
그래서 큰 레몬이 들어있는 회접시를 골라요. ㅎㅎ

오랜만에 식탁에 나오셨고
크게 웃으시는 아빠 뵈니 저랑 아저씨도 행복해요.
몸무게 100그램에 희비가 교차하는 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는 것 같은 기분으로
벌써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답니다.
좋아지시겠죠?
이제 입추도 지났고 말복도 지났으니 힘없고 약한 우리 아빠
말복 만찬과 함께 힘 좀 솟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