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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요리

제철 옥수수 휴게소 맛으로 삶는 비법

탱글탱글! 쫀득쫀득!
옥수수 알들이 톡 터질 때
은근히 퍼지는 달짝지근한 맛!
제철 옥수수는요.
그야말로 사랑 입니다.~^^

옥수수 맛나게 찌는 황금비율 알려드릴게요.
해마다 우리 딸이 친구 외가를 통해 보내주는 영월 찰옥수수예요.

엄청 싱싱하고 벌레 먹은 것도 없네요.
껍질은 푸릇푸릇하고
수염도 싱싱하니 금방 수확한 티가 확 나죠?
첫 수확 옥수수가 우리 집에 온 거래요~^^
딸래미 최고!

옥수수 껍질이 생각보다 거칠어서
맨손 손질이 힘들거든요.
손을 다칠수도 있는데
우리 아저씨 퇴근하고 오자마자 더울텐데 샤워도 뒤로하고
열일 해주었네요.
아저씨도 최고~^^
저 지금 그냥 막 신났습니다!
ㅋㅋㅋㅋ

우와!
행복합니다!
이게 뭐라고!
이리도 좋을까요?
이제 삶는 일만 남았네요.

가스렌지 여기저기에 옥수수 냄비가...ㅋㅋㅋㅋ
맛나게 삶는 비법은요.
첫째는
금방 딴 옥수수가 살짝 잠기도록
물을 부어 주는거예요.
둘째는
소금 밥 숟가락으로 한 스푼
설탕 종이컵 반 컵
뉴슈가 종이컵 반의 반 컵을 넣어주는 것 이예요.
설탕 소금 뉴슈가가 고급진 옥수수 맛이 나게 해줍니다.
셋째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시점부터 딱 20분간만 삶는 거예요.
여기서 더 삶으면 알이 터지고
맛이 없어요.

맛나 보이죠?
채반에서 물기 말리고
소분해서 냉동하면 됩니다.

타파통에도 넣어 놓고요.

비닐팩에도 넣어서 냉동실로 직행!

일단 삶으면서 맛 좀 봤어요.
아흥~~~~~~^^
맛나요! 맛나!
제 입에서 '짜닥짜작 토독토독'
소리가 들려요.
달콤한 찰진 옥수수네요.

옥수수 몇개는 알알이 떼어내서
밥에 두어 먹어보려고요.
밥이 한층 더 구수해지겠죠?

어쩐대유~~~~
껍질이 쓰레기봉지로 한가득!
울아저씨는 벌써 정리해서 갖다버리려고 현관 밖에 내 놓았네요.
너무너무 고마운거 있죠?
혼자 까고 찌고 정리 하려면 한나절 걸렸을텐데요.

잊지마세요!
옥수수 맛나게 삶으려면
소금 설탕 뉴슈가~^^
그리고 터지기 전에 꺼내기~^^
아! 그리고요
옥수수는 수확하고 나면 빠른 시간 내에 쪄야 딱딱해지지 않아요.
따서 몇일 놔두었다가 찌면
맛이 없더라고요.
전 그럼 영월 옥수수 먹으러 갑니다~~~~~~아!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