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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달콤한 문산 참외 아삭아삭 식감 최고

"한 시간만 외출했다 옵시다!
참외 사 줄게요"
아저씨랑 문산 참외 사러 다녀왔어요.
오호~~~~^^
좋아요  좋아!
작년에 우연히 알게 된 노지 참외거든요.

문산 당동 나들목으로 들어서면 길가 양쪽이 모두 노지 참외 밭입니다.
그날 그날 따서 바로 팔아요.
엄청 탐스럽죠?
사진만 봐도 저 지금 또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ㅋㅋㅋ

장마 시작되어 비가 주룩 주룩 오는데 참외 사준다고 나가자길래
있을까? 하고 차를 탔는데

나들목 나오면서 고개를 빼고 찾았더니
보여요 보여~^^
저 참외귀신이거든요.
참외 있으면 밥 안먹고 참외 먹을 정도예요~^^

저 비닐 하우스 속에도 참외 꽃들이 피어 있더라고요.
7월에서 8월 사이 맛 볼 수 있는 문산 참외랍니다.

우와!
아기 얼굴 만한 참외 크기도
노오란 색깔도
달달한 향도
그냥 황홀합니다.^^
마음이 급해져요.
차가 서기도 전에 막 내리려니까
아저씨 왈!
" 참외 밭 어디 안가니까 천천히 내려요. 허허"
올해는 참외 철 온 것도 잊고 있었는데 우리 아저씨는 그걸 새기고 있었네요.
고마워요 진짜로~^^

작은 바구니는
2키로 500그램이고 1만원
큰 바구니는
5키로 2만원이래요.
노지에서 금방 따서 먹는 참외는
육질의 아삭아삭함이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이번 참외는 더 달다고 하네요.
참외 꼭지도 싱싱함을 보증하는 상큼한 초록빛이네요.

호박도 탐스럽네요~^^
오늘처럼 꿀꿀한 날씨에 부침개 해 먹으면 좋을까요? ㅎㅎ
참외철 끝날 때까지
우리 아저씨가 아마도
저의 참외 먹방을 책임져 줄듯 합니다.
아! 든든하다! ㅎㅎㅎ
'아저씨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