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삼겹살구이를 해보려고요.
이거 슬로우 푸드예요.
통삼겹 위에 허브소금 후추 뿌리고
그 위에 월계수 잎을 얹어요.
종이 호일로 잘 싼 뒤 지퍼백에 넣어요.
냉장실에 하루동안 숙성 시켜요.
하루 지나 꺼내보니
삼겹살에 월계수 향이 배어있고
소금도 잘 배어 있네요.
종이 호일에 싼 채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00°C 1시간 구워 줍니다.
살짝 열어보니 고소한 돼지기름 향이 올라옵니다.
속은 촉촉! 야들야들!
겉은 바삭! 짭조롬!
육즙은 잘 머물러 있네요.
기름도 쪽 빠져서 담백하고요.
도톰하게 썰어서 먹어야 제맛이죠.
캬! 왼손으로 칼질하는 울아저씨!
멋지구만요.
어떻게 왼손으로 ?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가정식 통삼겹구이니까
아낌없는 재료에 푸짐한 인심까지 말이죠.
거기에 월계수 향까지 은은하게 나네요.
간도 잘 배어서 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요.
토마토 곁들인 양상추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
이 또한 꿀조합인걸요?
상추에 얹어서 쌈장 곁들여 먹어도 맛나네요.
집에서 구운 통삼겹구이
나가서 사먹는 바베큐 하나도 부럽지 않은
별미입니다~^^
월계수 잎 세장! 잊지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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