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돼지 앞다리로 보쌈을 만들었어요.
쫄깃쫄깃 살과
탱글탱글 껍질까지
대성공이었네요.
만드는 법 소개할게요!
고기가 엄청 싱싱하고 빛깔도 선홍빛이네요.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하게 부어 주는게 좋아요
압력밥솥보다 일반 솥으로 하는게 시간은 좀 걸리지만 훨씬 더 식감이 좋아요.
월계수잎 대파 양파 된장 딱 네가지만 있음 오케이!
함께 넣고 삶기 시작합니다.
월계수 잎 두세장 넣어주면 고기의 잡내는 말끔히 사라집니다.
오늘 밥은 시간좀 걸리겠어요.
끓으면서 나는 향이 참 좋네요.
구수하고 향긋하고 끓는 소리도 정겹고요.
맛있게 먹을 생각에 행복합니당~^^
젓가락으로 꾸욱 눌러보니 다 익었나봐요.
핏물이 나오지 않아요.
얼른 불을 꺼요.
쫄깃쫄깃한 식감을 살리려면 30~40분이 적당합니다.
너무 삶으면 퍼석퍼석한게 씹는 맛이 없어요
먹음직스럽네요.
통째로 들고 뜯어볼까낭? ㅋㅋㅋ
만화에선 그러던데...
뜨겁다고 손 덴다고 왼손잡이 우리 아저씨가
자기가 썰어준다고 합니다.
우와 신기하다!
어떻게 왼손으로 저렇게 칼질을 잘 할까요?
거기다 우리집 칼은 모두 다 갈은지 백만년 된 것들이라 잘 들지도 않아요. 하하하
울 아저씨 척척 잘 썰죠?
도대체 못하는게 뭡니까?
자! 완성입니다.
오늘 저녁은 보쌈에 배추 김치 척척 얹어서 밥이랑 한 가득 입에 넣고 음냐음냐 씹는거 어떠세요?
다른 반찬 필요 없다고요.
쫄깃 탱글탱글한 보쌈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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